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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김시우, 플레이오프 1차전 14위…우승은 45세 로즈

홍석준 기자

입력 : 2025.08.11 08:45|수정 : 2025.08.11 08:45


▲ 김시우

김시우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을 공동 14위로 마쳤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10위에서 4 계단 내려간 공동 14위가 됐습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46위였던 김시우는 순위를 41위로 올리면서 상위 50명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김시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 벙커로 향해 결국 약 2.5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아쉽게 '톱10'에서 밀려났습니다.

임성재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7위에 올랐습니다.

임성재 역시 페덱스컵 순위 25위가 되면서 플레이오프 2차전에 무난히 진출했습니다.

다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상위 30명만 나가기 때문에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14일 개막하는 BMW 챔피언십입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3차 연장 끝에 45세 노장 저스틴 로즈가 차지했습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J.J.

스펀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간 로즈는 1, 2차 연장을 비겼습니다.

핀 위치를 바꿔 18번 홀에서 계속된 3차 연장에서 로즈는 마지막 버디 퍼트 거리가 스펀보다 더 길었지만 먼저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스펀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은 2008년 플레이오프 2승을 거둔 비제이 싱의 45세 6개월이고, 지난달 말에 만 45세가 된 로즈가 그다음 최고령 우승자가 됐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토미 플리트우드가 나란히 15언더파 265타, 공동 3위가 됐습니다.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대표적인 톱 랭커 플리트우드는 16번 홀까지 단독 1위를 달렸으나 17번 홀 보기가 뼈아팠습니다.

플리트우드는 PGA 투어 162개 대회에서 준우승 6회, '톱10'은 43회를 기록했습니다.

1983년 이후 우승 없이 가장 많은 '톱10'을 기록한 선수가 플리트우드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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