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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종전 3자회담 추진 중"…15일 미러 먼저?

김범주 기자

입력 : 2025.08.11 06:37|수정 : 2025.08.1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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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을 한 자리에 모으는 3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는 15일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만날 예정인데,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만나길 거부하고 있어서 3자 회동은 불투명합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이 함께하는 3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밝혔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저희는 세 정상이 이 분쟁을 끝내기 위해서 만날 수 있는 시기와 의제 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기를 거부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일 생각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JD밴스/미국 부통령 : 기본적으로 이 문제는 대통령이 강제로 해결해야 합니다. 단호한 지도자가 나서서 사람들을 강제로 한자리에 모이게 해야 해결됩니다.]

이번 주 15일 미러 정상이 알래스카에서 만날 예정인데, 이 자리가 될지 이후에 따로 추진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유럽은 바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환영한다면서, 우크라이나와 EU도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주말 동안 영국에서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서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당장 휴전을 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저에게 말씀하셨고,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러시아는 오늘도 민간 시설을 공격해서 12명이 부상을 입었고, 반대로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정유시설에 드론공격을 가했습니다.

합의에 이르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는 시한이 이틀 지난 상황에서, 미국이 러시아를 끌어내기 위해서 어떤 카드를 꺼낼지 지켜봐야 될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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