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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신원식 전 안보실장 소환…계엄 전후 상황 조사

백운 기자

입력 : 2025.08.10 14:47|수정 : 2025.08.10 15:52


▲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

내란 특검팀이 오늘(10일) 오후 2시쯤부터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 전 실장은 국방부 장관이었던 지난해 3월 말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과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계엄 관련 구상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신 전 실장은 이러한 계획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전 실장은 지난해 8월 김용현 전 경호처장이 국방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안보실장으로 발령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신 전 실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신 전 실장은 지난 2월 헌법재판소에서 비상계엄 당시 정진석 전 비서실장과 함께 합참 결심지원실에 있던 윤 전 대통령을 집무실로 데려왔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소식에도 즉각 계엄 해제 선포를 하지 않은 이유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지난 7일에도 신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

내란 특검팀 관계자는 오늘 조사와 관련해 "지난 참고인 조사에서 다 마치지 못한 내용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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