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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 37세 조 매줄라 감독과 다년 연장 계약

배정훈 기자

입력 : 2025.08.09 15:36|수정 : 2025.08.09 15:36


▲ 보스턴 셀틱스의 조 매줄라 감독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지난해 팀을 챔피언에 올려놨던 1988년생 조 매줄라 감독과 다년 연장 계약을 맺었습니다.

보스턴 구단은 오늘 매줄라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다년 계약'이라고만 밝히며 구체적 조건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선수로는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던 매줄라 감독은 2019년 코치로 인연을 맺은 보스턴에서 지도자로 꽃을 피웠습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이메 우도카 당시 감독이 사생활 문제로 정직 징계를 받으면서 매줄라 감독은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2월 정식 사령탑으로 임명된 그는 보스턴을 지휘한 3시즌 모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습니다.

첫 시즌 보스턴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고, 2023-2024시즌엔 정규리그 1위(64승 18패)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에서도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당시 16년 만에 NBA 챔피언에 오른 보스턴은 통산 18회로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 팀이 됐습니다.

보스턴은 2024-2025시즌엔 정규리그를 동부 2위(61승 21패)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진출했습니다.

매줄라 감독은 3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182승 64패, 플레이오프에서는 33승 17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구단주와의 협력, 브래드(스티븐스 단장)의 멘토링, 스태프들의 지원에 감사하며, 무엇보다 3시즌 동안 지도했던 선수들에게 특히 고맙다"면서 "셀틱스와 보스턴을 위해 경쟁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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