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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상 모두 평화를 원하고 있다며, 휴전을 위해 영토 교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이 오는 15일 위대한 알래스카주에서 열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평화 합의 서명식에서 아주 빠른 시일 안에 푸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라고 운을 띄웠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푸틴 대통령과 아주 빨리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빨리 만났으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준비해야 할 보안 조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백악관 복귀 이후 푸틴 대통령과 6차례 통화했지만 미러 정상회담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상 모두 평화를 원하고 있다며 양국의 휴전이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복잡한 문제지만 영토 교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매우 복잡하지만 우리는 영토를 되찾을 것입니다. 서로 맞바꿀 것입니다.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영토 교환이 있을 것입니다.]
러시아 크렌림궁도 미러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측 제안에 동의한다며 구체적 준비를 위한 논의가 양국 간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러 정상회담은 지난 6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뒤 급물살을 탔습니다.
만남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고도로 생산적이었다며 큰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러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4년간 지속된 러우전쟁의 운명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