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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쏘니!"…'손흥민 앓이'에 빠진 LA

홍석준 기자

입력 : 2025.08.07 21:29|수정 : 2025.08.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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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손흥민 선수가 LAFC에 공식 입단했는데요. 종목을 불문하고 LA 스포츠계는 물론, 도시 전체가 슈퍼스타의 입성을 뜨겁게 환영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입단을 발표하기 전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려나가자, LA FC 구단은 입단 기자회견에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까지 준비하며,

[유니폼은 구단 상점에서 곧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슈퍼스타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LA는 도시 전체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교통국은 시내버스에 영어와 한글로 손흥민 환영 문구를 적었고, LA 연고팀인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NBA 클리퍼스는 물론, LA 갤럭시에서 활약했던 '월드 스타' 베컴도 SNS로 환영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같은 날 밴쿠버에 입단한 독일 축구의 전설 토마스 뮐러보다 손흥민을 더 높이 평가했습니다.

[손흥민과 뮐러 중에 누구와 더 계약하고 싶으세요?]

[손흥민]

[손흥민. 질문할 필요도 없이 손흥민입니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가운데, 손흥민은 조만간 그라운드 위에서 팬들과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손흥민/LA FC 공격수 : 몸 상태에 대해선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인사드릴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한편 LA에서 새 출발을 알린 날, 손흥민은 10년간 함께 울고 웃었던 토트넘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손흥민/LA FC 공격수 : 지금은 우리 모두 울고 있지만, 다시 만날 땐 웃을 수 있길 바랍니다. 힘내요, 토트넘!]

(영상취재 : 이재린·하주은 SBS 인터내셔널,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장예은, 화면출처 : 유튜브 'LA So K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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