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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부위원장에 양궁 김우진·피겨 차준환

서대원 기자

입력 : 2025.08.05 10:38|수정 : 2025.08.05 10:38


▲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왼쪽)과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金 차준환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의 권익 기구인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위원장 김국영) 집행부가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타급으로 꾸려지게 됐습니다.

대한체육회와 김국영 위원장에 따르면 김국영 위원장은 하계 종목과 동계 종목의 부위원장으로 양궁 김우진(청주시청)과 피겨 스케이팅 차준환(서울특별시청)을 지명해 체육회에 통보했습니다.

선수위는 지난달 30일 열린 위원회 첫 회의 때 육상의 간판 김국영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여성 몫의 부위원장으로 최인정(펜싱)만 뽑고 하계·동계 종목 부위원장 지명은 김 위원장에게 위임했습니다.

위원은 최대 21명, 부위원장은 3명까지 둘 수 있습니다.

김우진, 차준환 부위원장은 9월 예정된 다음 회의 때 위원들의 동의를 거치면 최종 확정됩니다.

김우진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때 양궁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경기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를 5개로 늘린 양궁의 '살아 있는 전설'입니다.

차준환은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은메달과 올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입니다.

김국영 위원장은 "부위원장을 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았지만, 두 위원이 하계 종목과 동계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면서 "위원들과 위원장을 잇는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차준환 선수는 당장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때문에 올림픽까지는 훈련에만 집중하고 이후에 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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