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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 전역 열대야…북부 밤사이 최저 28.4도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8.05 08:08|수정 : 2025.08.05 08:08


▲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제주도 해안 전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오늘(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오늘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8.4도, 서귀포(남부) 27.9도, 성산(동부) 27.9도, 고산(서부) 27.4도 등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33일, 제주 31일, 고산 23일, 성산 20일 등입니다.

서귀포의 열대야는 지난달 15일부터 21일째, 제주의 열대야는 지난달 18일 이후 18일째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제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데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낮에도 무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제주 남부 중산간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돼 당분간 습하고 최고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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