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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조사 전 줄소환…'삼부토건 주가조작' 기소

백운 기자

입력 : 2025.08.05 00:45|수정 : 2025.08.0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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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의 김 여사 소환 조사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검팀은 관련자를 잇따라 소환하며 여러 갈래로 펼쳐진 김 여사의 혐의를 다지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소환을 이틀 앞둔 어제(4일),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명태균 씨에게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같은 해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곤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면 공기업 사장 등의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주장도 해왔습니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김예성 씨 회사에 부당 투자한 혐의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의 첫 기소 사례도 나왔습니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일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허위 보도자료 등으로 주가를 올려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박진 전 외교부 장관도 참고인으로 소환했는데,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재건 포럼 2개월 뒤 해외 순방 중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것과 주가조작 의혹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이상학,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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