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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불 붙었어요!"…'빵빵' 경적 울리며 달려온 사람, 알고 보니?

입력 : 2025.08.04 17:31|수정 : 2025.08.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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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오늘(4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부산의 한 시내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조기에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절묘한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버스 화재 속 숨은 영웅'입니다.

부산시 북구의 한 도로, 블랙박스 제보 차량의 운전자가 뭔가 좀 이상한 버스 한 대를 발견합니다.

맞은 편에서 달려온 버스는 후방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는데요.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승객들은 그대로 앉아 있다가 버스에 불이 붙은 걸 뒤늦게 알아차렸는데요.

놀란 운전자는 곧장 경적을 울린 뒤 119에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버스로 달려가 승객들의 대피를 도왔습니다.

알고 보니 이 운전자는 볼일을 보고 귀가 중이었던 창원 지역의 경찰이었습니다.

예전에 버스 운전 경력이 있던 이 경찰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해당 버스가 자칫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에 신속하게 시민들을 현장에서 물러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는데요.

다행히 소방대원의 출동으로 버스 화재는 안전하게 진화됐고,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요즘 웬만하면 가스 아니면 전기 버스인데 무섭네" "경찰의 눈과 발은 휴일에도 쉬지 않는다" "침착하고 빠른 대처가 큰일을 막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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