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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소환을 이틀 앞두고 김건희 특검은 주요 인물을 줄소환하며 혐의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연남 기자, 특검이 김영선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하고 있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4일) 오전 김영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에게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그해 있었던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 씨를 이틀 연속 소환 조사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김 전 의원을 상대로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핵심 의혹 중 하나인 집사 게이트 수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를 위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은 김 여사 일가의 집사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에 대기업 자금이 유치된 경위에 김 여사의 영향력이 개입된 것인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주가조작 의혹 관련, 어제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모레로 예정된 김 여사에 대한 첫 조사를 앞두고, 핵심 인물들을 줄소환하며 혐의를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지난 1일 무산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기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내란특검은 오늘 오전 구속 상태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예비역 민간인 신분으로 계엄 전 군 지휘부를 햄버거 가게로 불러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특검은 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조사에 나섭니다.
지난 1일 이 전 장관이 내란중요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첫 조사입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