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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상황은 어떤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안양천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규 기자 지금은 비가 그친 것 같네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안양천은 새벽 동안 비가 오다 그쳤다를 반복했는데요.
지금은 하늘도 차츰 개면서 비가 완전히 그친 모습입니다.
당초에는 남부지방과 마찬가지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도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새벽에 북서쪽에 서 건조한 공기가 빠르게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수도권과 중부 지방에 강한 강수대가 유입될 가능성이 줄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오늘(4일) 오전까지 경기 동부에는 5~30mm, 서울과 경기 서부에는 5~10mm의 비가 조금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그럼 영남과 충청권은 어떻습니까?
<기자>
강한 비구름대가 머물고 있는 영남과 충청 지역에는 시간당 20~60mm의 강한 비가 밤사이 이어졌습니다.
어제부터 누적 강수량이 경남 합천에는 212.3mm, 경북 고령에 196.5mm, 충남 외연도에 156.5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새벽 6시를 기준으로 경북 경주와 청도, 경남 창녕, 밀양, 합천 그리고 울산 동부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경상도 내륙 일부 지역과 충북 괴산, 증평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호우 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mm를 넘을 것으로 보일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는 어젯밤 11시 30분을 기점으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영남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산사태와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최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