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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화산 분화…화산재 10㎞ 높이로 치솟아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25.08.02 11:34|수정 : 2025.08.02 11:34


▲ 현지시간 1일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에 있는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폭발했다.

지난해 폭발해 9명이 숨진 인도네시아 화산이 또 분화해 주변 6㎞ 반경에 접근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어제(현지시간 1일)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에 있는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해발 1천584m)이 폭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지질청은 최근 몇 주 동안 가스 축적으로 화산이 분화했다며 "화산재 높이는 정상에서 10㎞로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질청은 또 화산재 기둥 상단에서는 화산 번개가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당국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분화구 반경 6km 이내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지난해 11월에도 폭발해 9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다쳤습니다.

또 올해 6∼7월에도 분화해 인근 발리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취소된 바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자주 일어나며 활화산만 120여 개에 이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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