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한미정상회담 언제하나' 질문에…트럼프 "한미관계 훌륭"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25.08.02 09:22|수정 : 2025.08.02 09:23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정상회담을 언제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과 무역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위해 2주 내로 백악관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난 브라질 사람들을 사랑한다"면서 "브라질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과 친한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에서 쿠데타 모의 혐의로 수사받자 '정치적 탄압', '마녀 사냥'이라고 주장하며 룰라 대통령이 이끄는 브라질 정부를 압박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과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도와의 무역 협상에 대해 "내가 이해하기로 인도는 더 이상 러시아에서 원유를 사지 않을 것이다.

난 그렇게 들었고, 그게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건 좋은 움직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반미 성격의 브릭스(BRICS) 참여 등을 문제 삼아 인도에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그는 또 스위스와 대화했다면서 스위스에 당초 발표보다 높은 39% 관세를 부과한 이유는 스위스와의 교역에서 생긴 "400억 달러 무역적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관세 수입으로 연방정부의 부채를 줄이고 싶지만, 미국민에 일종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에 대해 "연준 이사회에 공석이 생겨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따르지 않고 연준 독립성을 내세우자 연준 이사를 자기 사람으로 채우려 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