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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전체 3위로 가볍게 결승에 올랐습니다. 계영 대표팀의 마지막 퍼즐로 기대를 모은 19살 김영범 선수의 컨디션이 살아나며 2회 연속 메달의 꿈을 키웠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19살 샛별 김영범은 지난 3월 대표선발전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를 꺾고 1위에 오르고, 계영 800m 대표팀에 막내로 합류해 당찬 출사표까지 던졌지만,
[김영범/수영 국가대표 (지난달 8일) : 계영 800m에서 이제 새로운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입니다.]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에서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그래도 기죽지 않았습니다.
계영 800m 예선에 첫 번째 영자로 나서 다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150m 구간은 4위로 통과했지만, 힘찬 스퍼트로 호주와 이탈리아를 제친 뒤 1분 45초 72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올림픽 챔피언 영국에 이은 2위로 바통을 넘겼습니다.
막내의 활약에 이어 김우민과 이호준이 2위 자리를 지켰고, 마지막 영자 황선우가 막판 페이스를 조절하고도 7분 04초 68의 기록을 합작한 대표팀은, 영국과 호주에 이은 조 3위이자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은메달을 따낸 지난해보다 예선 기록은 2초 이상 빨라진 대표팀은, 잠시 후 열릴 결승에서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김영범/수영 국가대표 : 계영 800m를 위해서 몇 달간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을 것 같고]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최대한 사지를 불태워서 열심히 한번 잘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자유형 단거리 간판 지유찬은 50m 예선에서 21초 80으로 조 1위, 전체 9위로 예선을 통과해, 현재 열리고 있는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강혜리·이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