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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들로 가득 찬 해수욕장 매일 비상…"안전 최우선"

입력 : 2025.08.01 21:00|수정 : 2025.08.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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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전국의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 뒤에는 수상구조대와 여름경찰서 직원들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합니다.

KNN 최혁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수욕장엔 무더위를 피해 달려온 인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그리고 덩달아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119수상구조대인데, 요즘 같은 피서철에는 매일 비상 상황입니다.

[(4망루와 5망루 사이 요구조자 발생.) 제트는 4망루와 5망루 사이로 신속하게 출동 바람.]

수난 사고를 가정한 실전 같은 훈련을 진행합니다.

대원들을 태운 차량이 모래사장을 가로지르고, 제트스키도 물살을 가르며 구조 대상에게로 달려갑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속전속결로 무사히 구조에 성공합니다.

입욕객이 수심 깊은 곳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한 임무입니다.

저는 현재 제트스키를 타고 1차 안전선 앞에 나와 있습니다.

수상구조대원들은 이 안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박세훈/해운대 119수상구조대 소방교 : 위급 상황은 저희가 생각지 못한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여름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 남성이 갑자기 호흡에 문제가 생긴 실제 상황, 직원들이 곧장 출동에 나섰습니다.

[(조금 더워서 그럴 수 있어.) 어르신 숨이 답답해요? 숨을 못 쉬겠어요?]

다행히 남성은 의식을 되찾았고 경찰도 비로소 한숨을 돌렸습니다.

피서철에는 성추행이나 몰카 등 성범죄도 발생하기 때문에 범죄 예방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신나는 여름 바다의 한 편에서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의 노력과 열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태철 KNN)

KNN 최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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