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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물든 서울 여름밤"…'서울라이트' 개막에 관람객 6만 명 운집

김덕현 기자

입력 : 2025.08.01 17:46|수정 : 2025.08.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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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 중에 하나죠. '서울라이트 DDP 여름'이 어제(31일) 개막했습니다. 폭염 속에도 첫날에만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았는데요. 빛축제는 다음 주 일요일까지 매일 저녁에 이어집니다.

이번 주 서울 소식은 김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빛의 꽃들이 피어나고, 나비가 날아오릅니다.

180개의 물방울 조형물을 채운 형형색색의 빛이 더해지면서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을 휩쓸며 대표적인 빛의 축제로 거듭난 '서울 라이트'가 어제저녁 1만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첫여름 행사의 막을 올렸습니다.

DDP 외벽을 넘어 성벽과 이간수문까지 전시 장소를 확장했고,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7개의 미디어 파사드와 함께 전통 한복 패션쇼도 선보였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6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소프트웨어 강국, 문화 강국 대한민국 수도 서울시민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지는, 이런 기회 자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라이트 DDP 여름'은 오는 10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열리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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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입에 물자 안내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콜록콜록 여기에서 흡연 안 돼요. 모두를 위해 금연해 주세요.]

서초구가 관내 4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AI 흡연 제로' 안내판입니다.

AI 기술로 흡연 동작을 자동으로 인식해 실시간 안내 방송을 내보내는 겁니다.

[박선영/서초구보건소 금연관리팀장 : 사람이 계속 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단속이나 계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민원 전화가 좀 덜해요. 이걸 설치하고부터는.]

지난 2023년 한 주민이 설치 아이디어를 내면서 실제 정책으로 이어졌습니다.

[김도혁/'AI 흡연 제로' 개발 : 아내가 집 앞에서 담배 피우는 걸 너무 싫어해서 그걸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해서. 담배가 실제 있는지를 판단하는 라벨링을 통해서, 학습 과정을 거쳐서….]

서초구는 안내판을 추가로 1곳 더 설치하고, 희망 접수를 통해 금연 계도 장소를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우기정,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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