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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1일) 극적으로 체결된 한미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해 백악관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쌀 수입에 대해선 미국과 우리 정부 의견이 서로 조금 달랐고, 베센트 재무장관은 한국의 투자 규모를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더 올렸다고 자랑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어제 한국 협상단이 매우 좋은 제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는데, 조선 협력 펀드와 에너지 구매 등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를 언급한 걸로 보입니다.
15%의 관세율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지만 쌀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았다는 우리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반면 트럼프식 무역 협상에 대해 미국 내부에서도 일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론 와이든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합의'라 부르는 것의 모든 세부 사항은 숨겨져 있다"며 "심지어 합의 당사자들이 부인하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측은 의회 승인 없는 '상호 관세 부과'에 대해 위법성도 지적했는데, "왜 첫 임기 때는 이러한 관세 조치를 하지 않았냐"는 기자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대상으로 했었고, 당시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구성 : 진상명 / 영상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