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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미드필더 홍현석, 독일 마인츠서 프랑스 낭트로 임대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07.31 07:14|수정 : 2025.07.31 07:14


▲ 낭트로 임대 이적한 홍현석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에서 뛰던 미드필더 홍현석이 프랑스 낭트로 임대됐습니다.

낭트 구단은 오늘 마인츠와 홍현석 임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임대 계약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습니다.

낭트는 "홍현석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팀의 공격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홍현석을 환영한다"고 홈페이지에 적었습니다.

또 홍현석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통산 41경기에 출전해 5골 10도움을 올렸다고 소개했습니다.

홍현석은 등번호 7번을 달고 뜁니다.

이로써 낭트에서 국가대표급 한국 선수 2명이 활약하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던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가 낭트로 이적했습니다.

거취가 불투명한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는다면, 리그1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됩니다.

공교롭게도 낭트와 PSG는 새 시즌 리그1 1라운드에서 맞붙습니다.

8월 18일 오전 3시 45분 낭트 홈인 라 보주아르 경기장에서 대결합니다.

홍현석은 지난해 여름 국가대표팀 선배 이재성이 뛰는 마인츠에 입단하며 '빅리거'가 됐습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교체로 공식전 23경기를 소화했으며 득점은 없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도 홍현석의 입지는 좁아졌습니다.

지난해까지 대표팀에 꾸준히 뽑히던 그는 올 시즌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홍현석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습니다.

울산 현대고 출신인 홍현석은 2018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 입단 직후 곧바로 독일 3부리그 운터하힝으로 임대돼 유럽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2019년 7월 오스트리아 2부리그 FC유니오즈로 재임대된 홍현석은 2020년 8월 오스트리아 1부리그 LASK로 이적했고 2022년 8월 벨기에 헨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홍현석은 헨트에서 두 시즌을 뛰면서 공식전 97경기에서 16골 17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활약하다가 마인츠로 팀을 옮겼습니다.

(사진=낭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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