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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달아났던 20대 남성 A 씨가 도주 2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어제 낮 12시쯤 대전 서구의 한 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30대 여성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뒤 달아난 A 씨를 오늘(30일) 낮 12시쯤 대전 중구의 한 지하차도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차량과 오토바이를 번갈아 타면서 도주하는 모습을 CCTV로 확인하며 동선을 추적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체포 당시 A 씨는 차 안에서 음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범행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 사이 A 씨에 대한 교제 폭력 관련 경찰 신고가 4차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재물손괴나 주거침입 등으로 신고됐고, 특히 지난달에는 B 씨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B 씨를 폭행하고 소란을 피워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취재 : 박세원, 영상편집 : 이승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