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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천장 에어컨' 6연패 KIA 깨울까?

이성훈 기자

입력 : 2025.07.29 21:27|수정 : 2025.07.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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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기아 구단이 폭염에 맞서기 위해 독특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덕아웃 천장에서 찬바람이 내려오는 냉방 장치를 설치한 건데, 6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식 에어컨이나 얼음주머니에 의존해 무더위와 싸워왔던 프로야구에 새로운 무기가 등장했습니다.

KIA 구단은 지난 나흘 동안 3루 쪽 홈 덕아웃에 새 냉방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대형 에어컨 2대에서 만들어진 찬바람이 천장에 설치된 덕트를 통해 고르게 퍼지는 방식인데, 구단은 시뮬레이션 결과 외부 대비 10도 정도 온도가 내려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덕아웃은 시원해졌지만, KIA는 6연패의 부진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3루수 위즈덤이 경기 초반 2번이나 뼈아픈 수비 실수를 범했습니다.

2회 실점 상황에서 의미 없이 홈에 던졌다가 악송구를 범해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3회에는 3루 주자를 협살로 몰고도 치명적인 송구 실수로 또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곧장 위즈덤을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중반까지 리드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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