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7월 29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오늘도 어김없이 화요일 오후 5시에 저희가 라이브로 찾아왔고요. 저는 누구냐 역시 제가 여기 앉아 있는 거 보니까 아셨을 겁니다. 정유미 기자가 갔어요. 어디를? 휴가를 갔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정유미 기자를 대신해서 이 자리에 앉아 저는 아시겠지만 SBS 러브FM 103.5 대한민국 최고의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태현의 정치쇼> 태디 김태현 변호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나무 같은 우리 윤태곤 실장, 그리고 어나더 윤, 또 한 명의 윤은 인 서울 OOO, 그분은 서울 OOO이시고.
윤희석 전 대변인 : 의왕에
김태현 변호사 : 그렇지. 또 다른 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입니다. 안녕하세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안녕하세요.
윤태곤 실장 : 오늘 아침인지 저녁인지 헷갈리는데 벌써 우리 정유미 기자 보고 싶네요.
김태현 변호사 : 그래요. 가라는 얘기구나. 갈게요. 정신없죠? 근데 오늘 멤버가 후덜덜하네. 제작진이 의도가 있는 건가요? 제가 대타를 하는 날 윤태곤 실장에 윤희석 대변인이 같이 있는다는 건 뭘 의도하는 걸까요. 재미있겠는데요, 오늘.
윤태곤 실장 : 이번 새 정부 들어오면서부터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김태현 변호사 : 뭐요?
윤태곤 실장 : 강훈식 비서실장도 그렇고 여권에 보면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70년대 생들이 올라온 것 같다. 이미 여권은.
김태현 변호사 : 패널 다 뺄까. 윗 사람들은?
윤태곤 실장 : 전반적으로 사회적으로 점점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 그런 얘기를 했죠.
김태현 변호사 : 윤태곤 실장의 '내가 독식을 하겠다' 이런 거잖아요. 박성민 아웃, 박원석 아웃, 다 아웃이네.
윤희석 전 대변인 : 박원석 전 의원 70년생이에요.
김태현 변호사 : 그래요? 커트라인에 걸렸네. (장)성철이 형도 걸렸네. 김근식 아웃, 다 아웃이잖아.
윤희석 전 대변인 : (김근식 위원장은) 최고위원 나가잖아요.
김태현 변호사 : 그래요? 지도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패널들은 70년대생으로 하는 걸로 정리하겠습니다. 80년대도 정리하고.
윤희석 전 대변인 : 그건 아니죠. 뒤는 키워야지.
김태현 변호사 : 자, 60년대는 정리하잡니다. 날씨도 더운데 제가 봤을 때는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더 더울 것 같아요. 뉴스를 보면 열이 받을 것 같거든. 예를 들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인지 간에 국민의힘 당원이거나 지지자들이 보면 열이 좀 받겠죠. 당 지지도는 하염없이 떨어지고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안 좋은 이슈만 계속 생기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은 저희가 국민의힘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뤄볼까 합니다. 전당대회 위주로. 그리고 첫 번째 질문이 이렇게 돼 있네. 우리 작가님 오늘 누구 나오는지 알고 다 이렇게 하셨구나. <1. 지난 주말에 한동훈 전 대표가 라방을 하고 실버버튼 언박싱을 했는데요. 최근에 연락은 언제 하셨어요?> 이렇게 돼 있습니다.
윤희석 전 대변인 : 주말에 한 것 같아요.
김태현 변호사 : 그래요? 뭔 얘기했어요? 안 나가니까 앞으로 뭐할까 이런 거 했어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런,
김태현 변호사 : 뭐 있는데, 말 끝 흐리는 건 뭐가 있는 건데
윤희석 전 대변인 : 이런 저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기억이 안 나서 찾아봐야 될 것 같은데요.
김태현 변호사 : 윤태곤 실장은 최근에 연락을 언제 하셨어요?
윤태곤 실장 : 제가 연락하고 그런 거 없으니까.
김태현 변호사 : 그래요.
윤태곤 실장 : 그런 것 같아요. 무슨 이야기 나누셨는지 모르겠지만 한동훈 전 대표나 윤희석 전 대변인이나 쇄신파? 개혁파? 이쪽에서 볼 때는 한 전 대표가 불출마를 결정하고 마음 한 켠에는 홀가분한 마음도 있을 거 아니에요. '이번에는 쉰다, 팔짱 끼고 있자' 근데 당이 돌아가는 꼴이 우리가 쉬고 안 쉬고를 떠나서 저 같이 제3자가 볼 때도 어디까지 떨어지려고 하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탁 떨어지는 건 아닌데 고점 찍은 것 같아요. 최근에 보면
김태현 변호사 : 최근에 61~62%가.
윤태곤 실장 : 거기서 왔다갔다 할 것 같은데 국민의힘은 바닥을 쳐야지 올라오는데, '와 이게 바닥이 아니었어? 또 이 아래가 있네?' 요즘 사람들의 언행을 보면 한 전 대표 안 나온다고 하니까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김태현 변호사 : 본인들을 견제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윤태곤 실장 : 더 선명성 경쟁, 그 선명성이라는 게 윤어게인 선명성 경쟁? 그런 것 같아요. 지금 나오는 거론되는 이름들도 그렇고.
김태현 변호사 : 그래서 윤희석 대변인은 한 전 대표의 불출마에 만족합니까? 잘한 것 같아요? 출마하지 말라고 그랬죠, 불출마파였죠? 친한계에 출마파, 불출마파가 있었잖아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저는 불출마에 가까웠죠.
김태현 변호사 : 불출마 가까운 건 또 뭐예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저도 매일 바뀌었었어요. 사실은. 어느 날 보면 '나가야 되나?'
김태현 변호사 : 매일이 아니라 오전, 오후로 바뀌고 그러지 않아요?
윤희석 전 대변인 : 매일 그랬습니다. 솔직히. 그리고 마지막에 어느 분이 굉장히 강하게 설득해서 넘어간 적도 있고 그랬는데 결론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딱 그 타이밍에 발표를 하시더라고요. 지난 주 목요일이잖아요.
김태현 변호사 : 그럼 앞으로 뭐 한대요? 뭐 해야 돼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국민 속으로 가야죠.
김태현 변호사 : 국민 속으로? 너무 추상적이다. 구체적으로.
윤희석 전 대변인 : 추상적인 게 아니라,
김태현 변호사 : 참고로 말씀드리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저랑 인터뷰할 때 내가 물어봤었거든요. 정치쇼 인터뷰에서, 그랬더니 합리적인 판단을 한 거다. 잘했다. 그리고 뭐 해야 됩니까? 그랬더니 뭐라고 그러셨냐면 한 전 대표가 탄핵에 찬성해서 정권이 날아갔다고 상처를 입은 당원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거를 극복을 해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 가서 당원들을 만나면서 내가 이러이러 해서 탄핵을 찬성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됐지만 앞으로 이렇게 당을 끌고 나가겠다라는 걸 당원들을 만나서 얘기를 하고 그들을 설득시키는 작업을 해야 된다라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얘기하시고 가셨어요.
윤희석 전 대변인 : 봤습니다. 저도 거의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일단 많은 지지자나 당원 중에 한 전 대표에 대해서 별로 긍정적이지 않은 분들의 생각에는 바로 그 지점이 있단 말이에요. 근데 이분들은 앞에 계엄을 했다는 것을 자꾸 말씀을 안 하신단 말이에요.
김태현 변호사 : 그건 잊어버리고.
윤희석 전 대변인 : 계엄을 왜 했냐. 계엄을 잘못된 계엄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럴 수밖에 없었다 이게 아니고 이다음부터만 생각하시더라고요.
김태현 변호사 : 어쨌든 그때 버텼으면 대통령 계속하는 건데 말이야.
윤희석 전 대변인 : 어쨌든이라는 단어 그 세음절 안에 모든 게 너무 많은 게 있어서 이 세 음절 어쨌든을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거는 저는 100% 동의합니다.
윤태곤 실장 : 일반 지지자들은 그러실 수 있는데, 그 당시에 탄핵 반대파 의원들 있지 않습니까? 의원급들, 그분들한테도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계속 막을 수 있어요? 라고 했을 때 계속 막을 수 있다고 말하는 분들 제가 들어본 바로는 한 명도 없어요. 예를 들어서 한동훈이 탄핵 막고 했으면 이 시간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일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
김태현 변호사 : 맞아. 그때 당시에도 국민의힘의 소위 친윤계 의원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이번 한 번만 더 막자' 제가 반문을 해요. 언제까지요? '그건 모르겠고 일단 한 번만 더 막자'
윤희석 전 대변인 : 탄핵 의결할 땐 그랬죠. 그런데 탄핵 심판 과정에서 또 생각이 바뀌었죠. 4대4를 믿었던 거 아닙니까? 상당히 많이 깊게 그게 침투가 됐었어요. 4대4로 기각이 된다는 거. 그래서 오판한 분도 많죠.
김태현 변호사 : 어쨌든 윤 실장도 한 전 대표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조언처럼 지방으로 가서 당원들 만나고 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윤태곤 실장 : 지방으로 가는 게 당장 이 염천에 어딜 가서 누굴 모아서 전당대회 와중에 그러겠습니까?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듣고 지금도 욕하는 사람이 있으면 욕도 듣고 그래라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는 거죠.
김태현 변호사 : 그럼 이번 전당대회 때는 그냥 패싱해요? 아무것도 안 하고. 누구를 지원한다거나 예를 들면 윤희석 전 대변인은 나가요, 최고위. 예를 들면. 데리고 같이 다니면서 선거운동해 주고 예를 들어서 친한계 중에서 출마 선언한 사람이 김근식 당협위원장, 김근식 위원장 손 들어주고 이런 거 해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럴 거면 본인이 출마를 했겠죠.
김태현 변호사 : 다른 얘기인가요?
윤희석 전 대변인 : 다른 메시지죠.
김태현 변호사 : 왜냐하면 측근 의원들이나 측근 원외 인사들이 출마하면 도와줄 수 있는 거잖아요.
윤희석 전 대변인 :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를 안 한 이유는 출마를 했을 때 결과가 어떻게 되고 이런 것보다도 본인 출마로 인해서 당 상황이 더 혼란에 빠지고
김태현 변호사 : 더 세게 붙는다.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렇죠. 더 과거를 회귀하고 이런 것을 걱정한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현 변호사 : 본인이 출마함으로써 친윤계는 더 반한으로 뭉치고 이러면서 전선이 넓어지고 화력이 세진다.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렇죠.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다시 예를 들어서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때 모양처럼 간다거나
김태현 변호사 : 또 너냐 이런 거.
윤희석 전 대변인 : 다시 윤 전 대통령 소환하고 이렇게 될까봐 아마도 불출마 결정을 했다고도 볼 수 있고 그런 차원에서 한 전 대표하고 가까운 분들이 출마하는 것은 그 자체로 다 아시잖아요. 이 메시지가 뭔지. 그렇게 봐야 되겠죠.
김태현 변호사 : 누가 나온대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일단 김근식 위원장 최고위원 출마하고 말들은 있어요. 청년 최고위원에 우재준 의원 여성에는 한지아 의원 박정훈 의원 출마설도 있고 한데 일단 좀 지켜보겠습니다. 출마를 할 수 있는 등록 기간이 아직 남아 있잖아요.
김태현 변호사 : 윤 전 대변인님은 아니죠?
윤희석 전 대변인 : 저는? 저는 (최고위원) 급은 아니에요.
김태현 변호사 : 급이 어딨어. 지도부 출마 하는데.
윤태곤 실장 : 요새 이름 나오는 거 보니까 무급인 분들도 많던데 무급.
윤희석 전 대변인 : 물론 출마하는 건 자유인데 지도부가 되겠다는 사람은 자격을 스스로 판단해 보고 나오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변호사 : 윤 실장한테는 전략적으로 소위 친한계에서 원탑인 한동훈 전 대표는 안 나갔어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지금 얘기하는 우재준 의원이나 한지아 의원 박정훈 의원 자파 의원들을 지도부에 한 두세 명이라도 입성시키는 게 전략적으로 나은 겁니까? 아니면 완전히 그냥 다 빠져 있는 게 나은 겁니까?
윤태곤 실장 : 그건 한동훈 전 대표의 앞으로 정치 일정에 뭔가 유리하냐 불리하냐를 떠나서 쇄신파라고 하는 분들이 좀 들어 있어야지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맞는 거 아닌가 싶어요.
김태현 변호사 : 쇄신파 소위.
윤태곤 실장 : 자꾸 오버랩 되는 게 2017년 대선 끝나고 두 달 만에 홍준표 후보가 대표로 출마했잖아요. 물론 그때는 할만한 면도 있었다고 봐요. 자한당이 그때 4%, 5% 하다가 21%까지 올려놓고 워낙에 사람이 없었으니까 갈 수 있는 면도 있었는데, 그때 최고위원들 면면이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 안 드리겠는데 지금 보면 '그렇지. 그때 막 그런 일이 있었지', 정말 무슨 정치적인 진보 보수가 아니라 코미디 식의 형태들이...
김태현 변호사 : 지금은 정치 안 하는 한때 홍 전 대표랑 가까웠던 라이언 인형 들고 가끔 나왔던 그분이 최고위원 하던.
윤태곤 실장 : 그런 식의 것들이 벌어지지는 않아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소수파라고 하더라도 그분들이 있어야지 그분들 주류라고 해야 되나? 주류들이 눈치도 보고 그리고 주류 입장에서도요. 그런 분들이 한두 명 있는 게 차라리 좋을걸요. 자기 강성 지지층들을 향해서 '나는 당신 말 들어주고 싶은데 얘네가 워낙 이러니까 이럴 수밖에 없다', 핑계라도 생기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변호사 : 잘못하면 정말 거를 수 없는 타선의 라인업이 완성될 수도 있다 뭐 이런 거잖아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김태현 변호사 : 그걸 막아야 된다는데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런 의견도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예를 들어 두 분이 지도부에 들어간다. 9명 중에.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워낙 거를 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 예상으로 이렇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당대표 될 가능성이 많이 높잖아요. 근데 또 최고위원 분포를 보면 또 달라요.
김태현 변호사 : 김재원 최고위원 출마 선언했던데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렇죠. 최고위원 4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그런데 김문수 후보를 받칠 만한 사람이 그분밖에 없어요.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언더찐윤는 이런 사람들이 들어간단 말이에요. 두 세력 간의 다툼은 훨씬 더 내부적으로 복잡해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교체하냐 마냐 가지고 싸웠기 때문에.
김태현 변호사 : 밖에서 보면 다 똑같은데
윤희석 전 대변인 : 아닙니다. 전혀 달라요.
김태현 변호사 : 밖에서 보면 국민의힘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들이 보면 똑같은데 생각이 이럴 텐데
윤희석 전 대변인 : 전한길 기준으로 똑같은 분들이잖아요.
김태현 변호사 : 아, 친길 반길 기준으로 하면.
윤희석 전 대변인 : 친길이지. 그 안에서 또 갈린단 말입니다. 갈리는 기준이 굉장히 웃기잖아요. 단일화를 약속하고 약속을 지켰네 안 지켰네 이런 얘기란 말이에요.
김태현 변호사 : 본인들 기준은 사기 가해자 파와 사기 피해자 파인가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렇죠. 이걸 가지고 당이 얼마나 이상한 쪽으로 가겠느냐 게다가 지방선거 앞두고 분명히 자리싸움 할 겁니다. 후보 놓고. 서울시장에 나는 누구 나갈 거고 경기지사 누구 나오고 이런 거 다 정해놨단 말이에요. 그쪽은.
김태현 변호사 : 그래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김문수 후보 쪽은.
김태현 변호사 : 정해놨어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제가 듣기로는 그래요.
김태현 변호사 : 잠깐만, 나 이거 재밌는데. 그럼 김문수 후보 쪽에서 내가 대구랑 경북을 정해놓은 건 이해가 가, 그럴 수 있어. 서울 누구 정해놨대요? 딱 걸렸다.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렇게 얘기하면
김태현 변호사 : 그렇게 얘기해야지.
윤희석 전 대변인 : 들은 얘기입니다.
김태현 변호사 : 들은 얘기예요? 괜찮아요 방심위의 제재를 안 받아요. 우리는. 그냥 가는 거예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서울시장 후보는 이혜훈 전 의원, 이런 얘기.
김태현 변호사 : 이혜훈 전 의원 김문수 후보 쪽으로 갔어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럼요.
김태현 변호사 : 원래 유승민 의원, 친유계 아니었어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그건 모르겠어요.
김태현 변호사 : 거기까지 가셨네. 어쨌든.
윤희석 전 대변인 : 사람은 변해요.
김태현 변호사 : 그렇지. 사랑도 변하고 정치도 변하는 거야.
윤희석 전 대변인 : 들은 얘기니까 이혜훈 의원님 혹시나 아니라고 하시면 제가 송구하고요. 경기지사는 차명진 전 의원 얘기도 나오고.
김태현 변호사 : 부천소사.
윤태곤 실장 : 이런 진용을 갖춰놓고 경북지사 같은 경우는
김태현 변호사 : 본인 출마?
윤희석 전 대변인 : 16대, 17대 때 3선하고 그랬던 분들이 다시 뭉쳐가지고
김태현 변호사 : 16대, 17대 때가 언제야. 2002년 월드컵 때 아니에요?
윤희석 전 대변인 : 20세기 때 하셨던 분들
김태현 변호사 : 100년 전에?
윤희석 전 대변인 : 20세기.
김태현 변호사 : 100년 전이잖아요. 21세기니까 어쨌거나.
윤희석 전 대변인 : 100년까지는 아니고요. 그런 분들
김태현 변호사 : 누구 누구 누구. 괜찮아요. 들은 얘기잖아요.
윤희석 전 대변인 : 모여서 경북에는 우리가 완전히 성골인데 우리가 그럼 후보를 내자고 하면서 자기들끼리
김태현 변호사 : 누구, 그러니까 이름이 중요해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경북에 3선 하셨던 분들 보면 이름 많아요.
윤태곤 실장 : 들어도 잘 모르실 거예요.
윤희석 전 대변인 : 들어도 누군지 몰라요.
김태현 변호사 : 이 라인업 어떻게 봅니까? 서울시장 이혜훈 의원설.
윤태곤 실장 : 그 라인업을 떠나서
김태현 변호사 : 당대표 김문수
윤태곤 실장 : 이 당이 이명박 대통령 때 보면 고소영이냐 강부자냐 욕도 먹었잖아요.
김태현 변호사 : 맞아요.
윤태곤 실장 : 그때 욕먹을 때 고려대, 소망교회 이런 식이잖아요. 지금 이 욕을 먹는 게 신천지-통일교, 전한길-전광훈. 옛날에는 소망교회다, 우리들교회다 순복음교회다 이랬는데 그런 게 이 당의 현 주소를 드러내주는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는 한동훈 출마론의 두 가지 축이 '휘어잡아야 돼' 이것도 있는데 당이 이렇게까지 망가져버리면 과연 나중에 기회라는 게 있을 수 있겠냐. 그냥 폭망인데 니 편 내 편 할 거 없이 지금 바로 잡든지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논리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김태현 변호사 : 출마론의 근거들 중에서.
윤태곤 실장 : 그건 옳다 그르다의 차원이 아니라 충분히 논리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죠.
김태현 변호사 : 알겠습니다. 근데 지금 전당대회 이대로 가면 아직 라인업이 짜진 건 아니지만 김문수 전 후보가 된다고 봐야 되는 거예요? 여론조사상으로는? 그나마 경선룰 봐서
윤태곤 실장 : 거기다가 제가 이번에 경선룰을 봤을 때 날짜도 짧고, 토론도 짧기 때문에 그리고 아까 윤 대변인은 그 안에서도 우리가 모르는 다양하다라고 했지만, 조금 밖에서 보면 비슷한 분들이잖아요. 그게 관심도가 떨어진다면 앞서 나가는 사람이 계속 갈 가능성이 높은 거죠.
김태현 변호사 : 김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제일 높겠네요.
윤태곤 실장 : 김문수 후보 나름 전략인 것 같은데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전 대표 쪽을 강하게 공격하잖아요. 김문수 후보는 가만히 들어보면 공격을 안 하더라고요.
김태현 변호사 : 한동훈 전 대표를
윤태곤 실장 : 그냥 다 위아더 월드다. 전광훈도 같이 해야 되고 한동훈도 같이 해야 되고 그런 식의,
김태현 변호사 : 국민의힘의 평화주의인가 봐.
윤태곤 실장 : 플러스를 높인다기보다는 마이너스를 줄이려는 전략인 것 같고 장동혁 후보 쪽에서는 후발주자니까 아무래도 내가 반한 대표다 대표 선수다 그런 걸 하려는 전략 아닐까요?
김태현 변호사 : 윤 실장도 얘기했던 밖에서 봤을 때는 다 똑같지만 자기들은 다른 그 문제. 그럼 언더 찐윤하고 친윤 핵심들은 김문수 후보 안 좋아하잖아요. 안 좋아한다면서요.
윤희석 전 대변인 : 네, 좋아할 수가 없죠.
김태현 변호사 : 그렇죠. 일단 그들의 제일 목표 한동훈 전 대표는 절대 안 돼 아웃, 김문수 전 후보도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들이 누구예요. 찐윤.
김태현 변호사 : 한동훈 전 대표 안 돼, 안철수 의원 관심 없어, 그다음에 김문수 전 후보도 안 돼. 그럼 누구 하나 밀어 올려야 되잖아. 그래서 그 사람이 장동혁 의원이라는 거 아니었어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렇게 됐는데,
김태현 변호사 : 막 밀면 안 되나 장동혁 의원이 김문수,
윤희석 전 대변인 : 어렵죠.
김태현 변호사 : 그래요. 언더 찐윤이 밀어도 안 되는 게 있어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국회의원이 민다고 해서 소속 지역구에 있는 당원들이 다 그런 국회의원의 뜻을 따라서 투표를 하는 시절이 이미 지났어요. 그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의원 자체가 없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 언더 찐윤도 안 되는 게 있구나.
윤희석 전 대변인 : 대부분 초선, 재선이에요. 그리고 그 말을 듣지 않아요. 이제 당원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그건 다 알고 있단 말이에요. 원내대표 뽑는다면 장동혁 의원이 되겠죠. 그건 됩니다. 확실해요. 그건. 근데 이거는 어렵다. 장동혁 의원은 아마도 본인의 정치적인 체급을 높이기 위해서 출마했을 가능성이 크고, 그 이유는 차기 총선이라든지 본인 지역구 사정, 이런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급발진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김태현 변호사 : 체급이 일년에 한 번씩 높아지네.
윤희석 전 대변인 : 근데 그 체급 높아지는 게 진짜 근육이 붙어서 높아진 건지 바람 넣어서 된 건지 이건 국민들이 판단할 겁니다. 별로 오래지 않은 시간 안에.
윤태곤 실장 :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자유한국당 때 최고위원 하셨던 분 의원도 안 하셨던 그분도 있는데 김순례 전 의원 이런 분, 그 분이 이제 '5.18은 북한군 들어왔다' 이런 이야기 같이 했다가 그걸로 죽은 게 아니라 그걸로 떠서 최고위원이 됐거든요.
김태현 변호사 : 맞아. 기억난다.
윤태곤 실장 : 그걸로 떠서 최고위원이 됐다는 게, 그런 분들이 지금 다 활동을
못하고 있잖아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그건 19년도 전당대회예요. 2019년에 황교안 대표 될 때.
김태현 변호사 : 국민의힘 기준으로 암흑의 2017, 2018이 재현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나오는데 그러면 조경태 의원 나오잖아요. 그러면 친한계 의원들은 어떡한대요? 조경태 의원 나오면 왜냐하면 조경태 의원 본인은 내가 6선인데 내가 무슨 계야, 내가 무슨 친한계야라고 본인이 얘기하지만 언론에서 봤을 때는 워낙 비상계엄 때부터 한동훈 전 대표 시절부터 같이 오래 했으니까 친한계로 보잖아요. 본인의 의사랑 상관없이. 그러면 조경태 의원 나가면 친한계 의원들은 그래도 지원합니까? 아니면 나 몰라라 합니까? 나 몰라라는 단어는 그렇구나 적극 지원합니까, 아니면 그렇게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건 없습니까?
윤희석 전 대변인 :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번 선거에 대해서 한동훈 전 대표라든지 아니면 한 전 대표하고 가깝다고 느껴져 왔던 의원들이 어떤 조직체를 결성해서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하든지 이렇게는 안 할 거예요. 그 자체로 혼란이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외곽에서 충분히 도와줄 수는 있겠죠. 도와주는 방법이 무슨 직을 맡는다거나 그렇게는 아닐 거라고 보는 거죠.
윤태곤 실장 : 앞으로 되게 곤혹스러운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거예요. 뭐냐 오더를 내려서 한다 이런 건 안 하더라도 지지자들이 맞아요? 찍을까요? 알아서들 하십시오, 그러면 그 지지자들은 그게 답답하단 말이에요. 배신자냐 아니냐, 이런 것에 대해서 계속 확인받고 싶어 하는 그게 분명히 앞으로 점점 있을 겁니다. 제가 과거에 그런 거 많이 봤거든요. 이당이건 저당이건. 그런 경우들도 있더라고요. 소거법으로 누구는 아니지 않습니까? 누구는 아니지 않습니까?
김태현 변호사 : 이런 거네. 내가 한 전 대표 강력한 지지자야 물어봐 윤희석 전 대변인의 전화번호 알고 있어. 저희는 어디로 가야 되나요?
윤희석 전 대변인 : 누구 찍으면 되는 거예요? 이렇게 물어봐요. 제가 그렇게 하시는 거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김태현 변호사 : 질문 그대로 답을 한다는 얘기구나.
윤희석 전 대변인 : '누구 찍으면 되는 거냐' 이렇게 물어봐요. 거의 대부분. 그럼 제가 거기에 대해서 '아니고요. 누구 하세요?' 이러지는 않죠.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답이 있네요. 이런 식으로.
김태현 변호사 : 에둘러서
윤희석 전 대변인 : 흐흐 뭐 이렇게.
김태현 변호사 : 피해가는구나. 알겠어요. 주진우 의원은 왜 나왔대요?
윤희석 전 대변인 :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김태현 변호사 : 정말 모르겠어요? 윤 실장 같은 지역에
윤태곤 실장 : 저도 잘 모르죠. (부산) 제가 고향이 부산이죠. 주진우 의원 나온 건 재미있게 봐요 개인적으로.
김태현 변호사 : 나는 계파에서 자유로운
윤태곤 실장 : 지금 이재명 정부 들어서고 국민의힘에서 존재감을 보인 거의 몇 안 되는 의원 중에 한 명이고
김태현 변호사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 언론 언급 횟수는 1등일 거야.
윤태곤 실장 : 이런 걸 보면 상대방이 얼마나 공격해 주느냐를 보고 그 사람의 급이랄까 이걸 알 수가 있는데, 엄청나게 주진우 청문회 하다시피 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주진우 의원을 보면 국민의힘에 상당수 그런 분들이 있겠죠. 내 마음 나도 몰라파.
김태현 변호사 : 주진우 의원이 그런 파라고 보세요?
윤태곤 실장 : 어떤 대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그게 실제로 표심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는데 말하는 거 끄덕끄덕, 내가 생각해도 니 말이 내 마음이다 이런 분들도 일부 있을 것 같아요.
김태현 변호사 : 근데 본인은 친윤도 친한도 아무것도 아니고 계파가 없다. 계파에서 자유롭다는 걸 되게 강조하더라고요. 출마 얘기할 때 보니까.
윤태곤 실장 : 그런데 주진우 의원 여기 나와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런 식의 이야기는 하더라고요. 이전의 것에 대해서는 말하기를 꺼려하는데
김태현 변호사 : 이전이라고 하면 기준 시점이 언제예요?
윤태곤 실장 : 탄핵했을 때 1, 2, 3, 4월 앞으로는 우리가 쇄신이어야 되고 혁신이어야 된다. 그 말은 강력하게 하던데
김태현 변호사 : 앞으로는 쇄신이고 혁신이요.
윤태곤 실장 : 옛날에 뭘 잘못했냐 우리가, 전한길하고 같이 해야지, 이런 거는 전혀 아니라는 거죠. 안 된다. 그거는. 절대.
김태현 변호사 : 저는 원래 짧은 답을 좋아해서 누구 좋아해요, 누구 싫어요, 누구 편이에요 아니면 저는 이런 거 좋아합니다. 길게 설명하는 거는 머리가 아파서 못 알아들어.
윤태곤 실장 : 길게 말하고 싹 피해 나갈 데를 많이 만드는데 주진우 의원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만약에 이 당이 쇄신의 방향으로 간다면 충분히 같이 이렇게 하겠구나 그런 느낌?
김태현 변호사 : 저는 전당대회에 나온 후보들 인터뷰할 기회가 생기겠죠. 심플하게 물어보려고 윤석열 좋아요, 한동훈 좋아요, 이런 거 물어보는 거야. 전한길 좋아요? 심플해, 전광훈 좋아요? 누구 잘라야 돼요? 이것만 물으면 되지.
윤태곤 실장 : 제가 지금 대표 후보나 최고위원 후보 면면들을 봤을 때 이름이 오르내리는. 지상파 방송에서 불러서 이야기를 듣기가 되게 곤혹스러운 분들도 저는 꽤 보이던데
김태현 변호사 : 어? 누구요?
윤태곤 실장 : 말 못하죠.
김태현 변호사 : 나 이거 적어야겠다. PD한테 알려줘야지.
윤태곤 실장 :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김태현 변호사 : 그래요. 알려줘요. 지금 후보들 중에서.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윤희석 전 대변인 : 최고위원 후보들 중에서?
김태현 변호사 : 최고위원 후보가 누구 나왔는지를 제가 잘 몰라서. 당대표 후보는 다 현역의원들이니까.
윤태곤 실장 : 의원급 김문수 후보는 아니지만.
김태현 변호사 : 그 정도는 그래도 대선 후보 했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죠.
윤희석 전 대변인 : 장성민 전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다 의원 아닌데요.
김태현 변호사 : 그러네. 최고위원 후보들 중에서?
윤희석 전 대변인 : 최고위원 후보들 지금 나오는 분들이 참고로,
김태현 변호사 : 그냥 읽어주세요. 제가 판단해볼게요.
윤희석 전 대변인 : 많아요. 원내 원에 순서 없이, 신동욱 의원
김태현 변호사 : 신동욱 의원도 출마한대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얘기가 있대요. 그 다음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손범규, SBS 아나운서 하셨던 분. 김민수 전 대변인 이만희 전 의원은 안 나간다고 하셨고 정희용 의원도 얘기가 있고 조지연 의원, 김소연 변호사 이런 분들.
윤태곤 실장 : 국힘 보면 그 생각이 들어요.
김태현 변호사 : 인터뷰할 때 상시, 언제 어느 때든 광고로 끊어버릴 준비하고 해야 될 분들이 있네.
윤태곤 실장 : 이거 하면 당에 돈 내야 되잖아요. 얼마씩 내는지 모르겠는데, 요즘 수능이 되면서 문화가 바뀌었는데 우리 학력고사 때는 약간 눈치작전 커트라인이 낮은 학교들이 경쟁이 높잖아요. 원서 팔아서 건물 샀다, 건물 지었다.
김태현 변호사 : 쌍팔년도 얘기다.
윤태곤 실장 : 요즘 국민의힘을 보면, 지금 민주당 보세요. 깔끔하게 두 명 나와서하고 하는데 국민의힘은 당의 재정이 많이 늘어날 것 같아요.
김태현 변호사 : 그럼 사람 얘기를, 역시 사람 얘기가 재밌어요. 누구 좋아요 싫어요 이런 거, 전한길 씨. 사실은 송언석 원내대표 제가 인터뷰할 때도 물어보면 한 사람 가지고 말이야, 우리 당이 말이야, 휘둘리는 거 없다, 놔두면 알아서 잘 해결될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처리한다, 안 한다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어요. 예를 들면 절대 못 자릅니다, 또는 자릅니다가 아니라 일단 조사를 시켜놨으니까 지켜보고 우리 당은 그 한 사람에 의해서 휘둘리는 정도로 허약한 당은 아닙니다라고 얘기하는데 언론의 관심은 그렇지 않잖아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이 시기의 비대위원장으로서의 반응으로는 많이 저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겸임한 적도 없고 초유의 그런 강력한 권한을 가지신 분이 권한대행은 있었지만 정식 비대위원장은 없었잖아요. 그럼 뭐라도 말씀하시는 게 본인의 소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근데 '다 잘될 거다. 조사 중이니까 나중에 보자' 이건 정치인의 발언이 아니죠. 정치인의 단어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변호사 : 윤희석 전 대변인 생각은 전한길 씨 정리해야 된다는 입장인 거죠?
윤희석 전 대변인 : 당연한 겁니다. 저희 당이 품을 수 있는 범위를 넘어갔고 방금 전에 어떤 영상을 보니까 장동혁 후보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왜 내치느냐, 우리 스스로 쪼그라드는 모습이다 하는데 그게 조금 다른 거예요? 정치권에서는 굉장히 겸양 또는 눈치 보느라고 '조금 모자라고요. 조금 안 좋고요' 조금이라는 단어를 많이 써요. 그거 반대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엄청 많이 벗어난 거예요.
김태현 변호사 : 윤 실장은 어떻게 봐요. 왜냐하면 내가 반대 입장에서는 어차피 이런 의견도 있고 저런 의견도 있는데 다 품어야지 무슨 기준으로 자르냐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어서.
윤태곤 실장 : 있죠.
김태현 변호사 : 있어요?
윤태곤 실장 : 당헌당규에 국민의힘 당원이 되려면 뭐뭐뭐 좋은 말 많이 있어요. 품위도 있고 당의 명예훼손하면 안 되고 헌법 절차를 지켜야 되고 이런 게 있는데 송언석 비대위원장 보면 뭐랄까. 최선을 다해서 늘 뭘 안 하시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전한길 씨에 대해서 전한길이라는 사람이 무슨 이야기했는지 이 사람이 공개적으로 하니까 다 나와 있잖아요. 이걸 서울시당에다 시켜, 그럼 서울시당이 제가 알기로는 지금 시당위원장이 없잖아요. 여기서는 첫 회의를 열어서 외부윤리관을 위촉해서 이걸 맡기는 것을 결정했다면서요.
김태현 변호사 : 외부윤리관.
윤태곤 실장 : 윤리관을 위촉하면, 윤리관들이 또 이제 하니 안 하니 또 모여야 돼서 실무자들한테 가져오십시오. 세월아 네월아 할 거 아닙니까. 그 과정에서 지금 유력한 대표 후보인 장동혁 김문수 이런 분들이 뭐가 문제냐 해버리면 그거를 시당 차원에서 대표 될지 모르는 사람도 이러는데 그걸 할 수 있겠어요?
김태현 변호사 : 제가 봤을 때도 절대 정리 못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얘기한 대로 원, 투 김문수 후보하고 장동혁 후보라고 할게요. 전당대회 하니까. 거기 나간다면서요, (전한길 진행) 유튜브. 그 유튜브에 나가서 아, 블라블라블라블라블라 이랬는데 그 다음에 대표 된 다음에 너 나가, 그걸 어떻게 해요 못하지. 결정난 거 아니야 이거.
윤태곤 실장 : 언제입니까. 2020년 총선입니까? 2020년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때 차명진 후보가 부천에 컴백해서 후보 됐잖아요. TV토론에서 세월호 유가족들한테 입에 담지 못할, 그때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제명해야 된다라고 했는데 탈당 권유인가 뭔가를 했는데 탈당 안 했어. 제명을 하려고 하니까 가처분인가를 걸고 그때 당 밖에 있던 김문수 막 이런 사람이 왜 차명진을 쫓아낸단 말이냐라고 해서 차명진 후보가 선거에 나가고 제 기억에 선거 끝난 다다음 날인가에서야 제명이 됐을 거예요. 선거 동안에 이 사람 자르지 못한 거잖아요.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기간 동안에 전한길과 함께하는 전당대회를 치르게 되는 거예요.
김태현 변호사 : 전한길 씨의 낙점을 받은 사람이 당대표 되는 거예요?
윤태곤 실장 : 그건 제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전한길을 안고 가는 당이 돼 있는 거죠. 거기에 대해서 저는 이해가 안 되는데 좋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으니까 저는 이해가 안 되지만
김태현 변호사 : 보수 유튜버들하고 같이 콜라보로 했는데 멤버가 전한길 씨, 고성국 정치평론가, 성창경 전 기자죠. 강용석 변호사, 이분들 중에 몇 분은 저랑도 아주 잘 아는 분들인데, 학연이 겹쳐서. 어찌됐건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런 거 초월해야죠.
김태현 변호사 : 거를 수 없는 타선인데 몇몇 왜 여기 같이 안 하지 하는 몇몇 유튜버도 있긴 해요. 제 기준에 빠진 사람 한 두 사람 있어.
윤희석 전 대변인 : 누구 말씀이세요?
김태현 변호사 : 알면서 그래. 두 사람 정도 여기 더 들어가도 될 것 같은데 하는 멤버들이 있는데, 어쨌든 보수 유튜버들하고 구독자도 굉장히 많지만 유력 후보들이 방송 진행하고 인터뷰하는 이거 본인들이 표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하는 걸 거 아니에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렇죠. 그러니까 전당대회가 전 당대회잖아요. 한 반쪽당 대회, 한 반당대회 정도로 쪼그라든 상태로 치러진다고 볼 수밖에 없죠. 검증받는다 하면서 나간다고 하는데 누가 누구한테 검증을 받아요.
김태현 변호사 : 이러면 본인들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될 수는 있겠는데,
윤태곤 실장 : 홍보도 많이 될 거에요. 이른바 진보 매체에서 얼마나 재미있게 자세하게 세세하게 전해주겠습니까?
김태현 변호사 : 쇼츠로 만들어서. 이러면 윤 실장 맨날하는 얘기 있잖아요. 바닷물이 짜지는데 물을 더 부어야지 물이 증발되는 그 효과 아니에요? 잘못하면? 국민의힘 자체가?
윤태곤 실장 : 지금 이 메커니즘이 당이라는 게 수권하고 사람들의 지지를 많이 받기 위해서 있는 조직인 거잖아요. 지금 이 메커니즘은 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내가 권력을 잡기 유리해져 있는 메커니즘이 돼 있는 거예요. 이런 게 구조가 한 번 이렇게 짜여져 버리면 정말로 바로잡기가 어려울 겁니다. 지금 보십시오. 이 당이 17%, 19% (전국지표조사·NBS, 한국갤럽 여론조사) 이 정도 나오잖아요. 구성비를 우리가 예측이 가능하잖아요. 이게 15%, 13%까지 떨어지면 더 유리해져 나는.
김태현 변호사 : 나한테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예를 들어서 당 지지율이 한 30% 40% 되면서 중도층이 들어오면 난 불리해, 전당대회가 그런 메커니즘이니까.
김태현 변호사 : 그러면 여기서 다시 원초적 질문, 한 전 대표가 정치 그만하는 거 아니죠?
윤희석 전 대변인 : 그건 뭐
김태현 변호사 : 그렇죠? 당이 극우화 되는 걸 막겠다고 밑에서부터 풀뿌리로 시작하겠다 하방운동 이런 거 하는 거잖아요. 비유하자면. 그런데 당이 진짜 이렇게 됐어요. 윤 실장 얘기한 대로 물은 다 빠지고 소금만 남았어요. 지지도 뚝뚝뚝 떨어져, 그때 만약에 들어오면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소금이 제거가 되겠죠. 일정 부분 소금이 제거가 되죠.
김태현 변호사 : 그러면 물을 부어서 중화를 못 시키면 아예 증발을 시켜서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런 뜻이 아니고, 다른 얘기가 될 수도 있겠는데 전당대회 할 때냐라는 말씀을 제가 드리고 싶은 게 잘 보세요. 당의 지지율이 지금 20%가 안 되는 상황에서 계속 이런 짓을 하고 있으면 지지율이 오를 수가 없는 겁니다.
김태현 변호사 : 그럴 것 같아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렇죠. 많이 다 떠나잖아요. 여론조사를 해도 이상한 우리가 예상 못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도 지지층 응답을 잘 안 한다는 거예요. 어떤 지지층만 하느냐 짠물만 소금에 해당하는 분들만 한다고 볼 수가 있어요. 그럼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가 20일 앞에 있습니다. 8월 2일에 있죠. 제가 볼 때는 정청래 후보가 될 것 같은데 박찬대 후보가 돼도 마찬가지지만 엄청 세게 나올 거란 말이에요. 아예 협치의 대상으로 국민의힘을 보지 않는다고 얘기했고 나는 싸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하세요 내가 싸우겠다' 하는 사람이 정청래 의원이란 말이에요. 그럼 뭘 하겠냔 말입니다. 이분들이 그냥 허언을 하는 게 아니에요. 당 자체를 아예 그냥 없애겠다는 생각으로 본단 말입니다.
김태현 변호사 : 진짜?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런데 그럼 안 되는 거죠. 양당체제에 가까운 한국에서 한 당이 집권했다고 해서 한쪽 당을 거의 없애버리겠다고 하는 행위가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이건 너무 심하다라고 얘기해 주는 것 때문에라도 못하는 건데, 이 정도 미약한 지지율, 국회 3분의 1 정도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미약한 상황에서 더 퇴행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면 예를 들어 특검은 굉장히 쉬워져요. 국민적 저항이 없기 때문에 그걸 걱정해야 되는 겁니다.
김태현 변호사 : 정치인의 지지율이 깡패인데 지지율이 안 받쳐주니까 그냥 특검이 치고 들어갈 수 있다.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렇죠. 민주당이 그럴 만하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근데 점점 퇴행하잖아요. 지금. 네 사람이 있는 유튜브에 나가서 무슨 얘기를 할 거냔 말이에요.
김태현 변호사 : 윤 어게인하겠죠.
윤희석 전 대변인 : 부정선거, 우리 검증해야 됩니다, 이 얘기할 겁니다. 분명히. 계엄할 만 했다. 탄핵 너무했다 이 얘기할 거 아닙니까? 그걸 보는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그게 확대 재생산이 될 텐데 그런 거 아닙니까? 그 걱정을 해야죠. 지금. 누가 당대표 되고 당의 재정이 좋아지고 지금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걸.
김태현 변호사 : 윤 실장 보기에도 특검이 굉장히 세잖아요. 김건희 특검 조은석 특검, 우리가 이제까지 잘 몰랐던 것들까지 나오면서 전방위적으로 세게 치고 들어가는데 여기서 국민의힘이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거다 이렇게 보세요?
윤태곤 실장 : 감당을 하고말고가
김태현 변호사 : 그렇지. 내가 선택권이 있는 게 아니구나.
윤태곤 실장 : 그렇죠. 특검 입장에서, 특검이 부담이라는 거는 국민의힘 부담이 아니라 예컨대 미국, 북한, 우리 안보의 면에서 예를 들어서 무인기 이런 거 속속들이 하는 게 맞느냐 그런 건 부담일 수가 있겠죠.
김태현 변호사 : 예를 들면 국민의힘 의원 하나하나 피의자로 소환하고 예를 들어서 구속영장 청구하고
윤태곤 실장 : 그건 부담이 아니라 동력,
김태현 변호사 : 동력을 얻을 수도 있다.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무슨 말씀이냐면 2002년 대선자금 때 20몇 년 전 일입니다마는 막 박수 쳤잖아요. 국민들이 국민검사 안대희 이렇게 하면서 화환 보내고 하루하루 김영일 사무총장이 (어쨌다). (어느 기업이) 만남의 광장에서 차에다가 200억을 해서 했다 이런 나쁜 놈들 다 죽여, 동력이라니까요. 저항이 아니라.
김태현 변호사 : 지금도 그렇게 될 수 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위험도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윤태곤 실장 : 특검한테는 국민의힘이 이렇게 하고 윤 어게인 하고 있는 게 동력이죠. 동력 부담이 아니라
김태현 변호사 : 수사상황은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이상민 전 장관 영장 청구 했잖아요. 발부 여부는 봐야 되겠지만 한덕수 전 총리 후보 됐으면 큰일 날 뻔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윤희석 전 대변인 : 그 얘기입니다.
김태현 변호사 : 후보 됐으면 전 후보가 잡혀가, 어쨌든 지금 영장 청구 검토 오늘 아침 기사가 떴더라고요. 그러면 예를 들어 몇몇 의원들 피의자로 적시된 의원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에서 만약에 특검에서 영장을 치면 체포동의안이잖아요. 그럼 국민의힘은 어떤 선택을 해요?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는 다 써 놓긴 했는데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가 없겠구나
윤태곤 실장 : 선택이고 말고 어디 있어요. 그냥 하면 끝인데.
김태현 변호사 : 그렇구나 괜히 고민했네.
윤희석 전 대변인 : 의미가 없죠.
김태현 변호사 : 몇몇 의원들이 잡혀갈 수도 있다.
윤희석 전 대변인 : 영장 전담 판사가 오케이 하면 가는 거죠.
김태현 변호사 : 그러면 전당대회 제대로 치를 수 있어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제 얘기가 그 얘기예요. 개별 의원들 수사하는 거 45명 제명한다, 이런 것도 있지만 저는 더 큰 걸 봐요.
김태현 변호사 : 뭐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지금 조은석 특검에서 이진우 수방사령관 수사하면서 당시에 12월 3일, 4일 그때 국민의힘 지도부하고 소통했느냐 이걸 수사했다는 거예요.
김태현 변호사 : 지도부하고 수방사령관이요? 12월 3일 4일에. 어머.
윤희석 전 대변인 : 국회 안에서 아직 계엄 해제 의결 나오기 전에 무슨 소통이 있었는가 그런 것까지 봤다는 거예요. 특검이 보고 있는 지점이 어디냐는 거예요. 이게 개별의원이 아니라 저희는 뭐라고 얘기 했냐면
김태현 변호사 : 기사 나온 거예요? 왜 난 처음 들었지?
윤희석 전 대변인 : 예, 있어요.
김태현 변호사 : 정말요? 야, 그건.
윤희석 전 대변인 : 저희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당시에 계엄 해제라는 의결하는 그 중요한 순간에 그래도 한동훈 대표가 18명의 의원과 함께 본회의장에서 그걸 이뤘다는 걸로 우리는 내란정당이 아니라고 얘기를 합니다. 근데 반대쪽에서 생각하면 니네 나머지 90명은 뭐 했냐 이렇게 되는 거예요.
김태현 변호사 : 물이 반만 찼네, 반밖에 없네 이거구나.
윤희석 전 대변인 : 반이 아니죠. 이게.
김태현 변호사 : 반이 아니지.
윤희석 전 대변인 : 우리 108명 중에 108명이었잖아요. 그중에 18명 빼고 90이면 도대체 뭡니까? 이게.
김태현 변호사 : 처음 들었는데 그 얘기 수방사령관이랑 의원들이 통화한 게 나오면 완전히,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렇게 크게 보고 있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정청래 후보가 당대표가 됐을 경우에 예를 들어서 지금 저기는 국민의힘은 "대화의 상대가 아니고 협치의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게 선거용으로 하는 말이겠느냐. 거기까지 우리가 생각을 해야 되지 지금 우리가 전한길 어쩌고 할 때가 아니라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거예요.
김태현 변호사 : 왜냐하면은 대통령이랑 통화한 거는 당시에 예를 들어서 의원 막아 끌어내 이걸 떠나서
윤희석 전 대변인 : 안부전화도 했다면서요.
김태현 변호사 : 안부전화라고 얘기를 할 수도 있고 대통령님 상황이 어떻게 된 겁니까? 김 의원, 내가 이래서 비상계엄을 하는 거야 이런 얘기를 했다면 그게 진실일 수도 있고 변명일 수도 있고 한데 수방사령관이랑 통화했다고 하면 그 상황에서 무슨 얘기했겠어요? 사령관님 어디까지 오셨습니까?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런 걸 보고 있다는 건데,
김태현 변호사 : 지금 본회의장이 보입니다 이런 거잖아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렇죠. 그러니까 보세요. 우리가 본회의장 안에 있으면서도 국회 경내 그 안에 있으면서도 본회의장에 가지 않은 의원이 8명이에요. 일단 확인된 게. 그렇죠? 그다음에 국회 밖에 당사에 있는 사람이 확인된 것만 지금 서른 몇 명이에요. 이런 식으로 그다음에 30분 연기해 달라고 그랬어요. 의결을. 30분 연기해서 우리가 1시 1분에 됐잖아요. 1시 반에 했을 때는 그때 보니까 의결 나고 몇 분 있다가 차단기 내리려고 하는 전기 끊으려고 하는 군인들 모습도 나왔었잖아요. 이런 게 만약 실행이 됐다고 하면 어떻게 됐을까. 계엄이 실행이 되는 겁니다. 그렇게 보는 특검의 관점을 알아놓은 상태에서 저희 당의 운명을 볼 때 지금 무슨 짠물이니 뭐니 할 계제가 있나요?
윤태곤 실장 : 그 관점을 아는 분들이 문제는 이게 다 한동훈 때문이야.
김태현 변호사 : 너 니가 그때 막아줬으면 이런 건가, 니가 그때 탄핵 2차도 부결시키고 3차 4차 계속 부결시켜서 버틸 때까지 버티면 이 일이 없었을 건데 이 얘기를 한다는 말씀이시구나.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진짜 아시잖아요. 그때는 의원들이 니가 막아줘잖아요, 니가 한동훈 니가 막아줘, 설득이 되잖아. 우리가 말하면 안 먹혀. 되게 웃긴, 생각해 보면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는 거죠.
김태현 변호사 : 알겠습니다. 윤 대변인 얘기대로 하면 거의 당이 풍비박산 날 가능성까지 갈 수도 있다. 누가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되든지 간에, 그 얘기인 거잖아요.
윤희석 전 대변인 : 민주당 입장을 보세요. 이렇게 의석 수가 많고 이렇게 자당 소속 대통령이 임기가 많이 남은 적이 없어요.
김태현 변호사 : 그러네.
윤희석 전 대변인 : 엄청난 권력을 갖고 있는 헌정 우리 한 80년 했잖아요. 가장 강력한 합법적 정권이라고 봐야 돼요.
김태현 변호사 : 그렇죠.
윤희석 전 대변인 : 근데 특검이 3개가 돌아가요.
김태현 변호사 : 와~
윤희석 전 대변인 : 한쪽은 직전에 탄핵을 당한 당이에요. 그리고 서로 싸우고 있어. 전한길 이러면서 완전 퇴행을 보이고 있죠.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김태현 변호사 : 그리고 또 한 특검에서는 목걸이 찾고 있어, 지금. 신발 찾고.
윤태곤 실장 : 고도의 전략이 아닐까요.
김태현 변호사 : 누구 전략이요.
윤태곤 실장 :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하고 관계 이런 건 이제 빡빡하지만 국내 정치적으로 여유가 있잖아요. 사실.
김태현 변호사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대통령이 여유가 없어지면 국민의힘 어떻게 해버릴까 하는 생각인데 여유가 있으면 분위기도 좋은데
김태현 변호사 : 굳이 뭐.
윤태곤 실장 : 괜히 하면 분위기 안 좋아지고 내가 정치적 위기도 아닌데, 그런 것까지 생각하는 건가. 그런 지지율을 받쳐줘야지 우리 당이 살 수 있다 이런 거죠.
김태현 변호사 : 그러면 살려는 드릴게, 이럴 수도 있다는 얘기네.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김태현 변호사 : 그럼 위헌정당 해산 갈 수도 있겠네요. 그 흐름대로 하면. 굳이 내가 뭐.
윤태곤 실장 : 국정 초에 분위기 좋고 하면 화합 통합 이러고 있는데 굳이 위헌 정당 이렇게까지
김태현 변호사 : 107명 놔둬도 그냥 어차피 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굳이 뭐, 몇 명 특검이 사법 처리하는 건 할 수 없지만 굳이 당까지, 이렇게 할 수 있다.
윤태곤 실장 : 제일 강력한 대통령이라고 그랬잖아요. 그렇게 보시면 돼요. 전두환 정권 때 민한당(민주한국당) 해, 나 욕하려면 하고 해 하세요.
김태현 변호사 : 대신 저 연말에 불쌍하니까 예산은 좀 드릴게, 이렇게 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구나.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런 정도가 아닌 것 같아요.
김태현 변호사 : 반대네 의견이.
윤태곤 실장 : 여당은 그러니까
김태현 변호사 : 윤 실장 얘기는 대통령이 지지율도 높고 여유가 있기 때문에 굳이 그냥 살려는 드릴게, 알아서들 사세요 이럴 수도 있다는 얘기고 윤 대변인 얘기는 윤대 얘기는 싸그리 정리할 거다.
윤희석 전 대변인 : 저는, 이건 제 개인 생각입니다.
김태현 변호사 : 개인 생각이지.
윤희석 전 대변인 : 다를 수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여권 전체를 장악하고 있다고 보지 않아요. 여당에 남아 있는
김태현 변호사 : 최고의 권력자라면서요. 역대로 아까는.
윤희석 전 대변인 : 아니 대통령이죠.
김태현 변호사 : 국회도 잡고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러니까 여권 전체를 얘기하는 거죠. 환경이 그렇다는 거고 이재명 대통령은 여권 전체에서 방향을 잡고 물론 가장 힘이 많겠지만 지금 정청래 의원하고는 결이 달라요. 정치했던 뿌리도 다르고
김태현 변호사 : 그건 그렇죠.
윤희석 전 대변인 : 전혀 달라요. 당은 민주당의 주류라고 하시는 분들의 생각은 이재명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고 싶고 지지율 높아야 되고 성과 내야 하는 입장과 전혀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입장이 완전히 다르죠. 이 사람들은 학생 운동하던 사람이에요. 독재 정권에서. 정권을 없애고 본인들은 한 번도 대선 후보 나온 적도 없는 부류예요.뭔가 한풀이 해야 됩니다. 그 대상이 지금의 국민의힘이라고 본다면 얼마나 좋아요.
김태현 변호사 : 그럼 뭐야.
윤태곤 실장 : 그게 제가 아까 말씀드린 거랑 윤 대변인님 말씀하신 거랑 섞어서 보면 이게 국민의힘에 달려 있는 게 아니에요. 대통령 마음이라든지 여권의 역관계, 지금 조국 전 대표를 8.15에 사면 복권하느냐 마느냐.
김태현 변호사 : 한대요?
윤태곤 실장 : 모르죠. 저도. 만약에 사면 복권을 하면 하는 대로 부담이고 안 하면은 조국혁신당이 되게 강경하게 나갈 거 아닙니까? 조국혁신당이 강경하게 나갈 때 이재명 정권 퇴진 운동을 하겠어요, 뭘 하겠어요? 국힘으로 가는 거겠죠. 그리고 지금 한미 간 관세 협상에서 예를 들어서 농축산물 부분에 좀 양보가 있다면 또 호남이라든지 이런 전통적인 강성 지지층의 민심이 안 좋으면 그게 또 웃긴, 제가 아까 이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야지 국힘이 산다고 말씀드린 게 이것까지 다 포괄해서 하는 이야기인 거예요. 사실은.
김태현 변호사 : 여유가 생기면 그럴 수 있지.
윤태곤 실장 : 여유가 없어지고 국민의힘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슈 때문에 여유가 없어지면 원래 때릴 수 있는 쪽은 국민의힘밖에 없죠.
김태현 변호사 : 그 얘기는 원래 대통령들이 위기에 몰렸을 때 위기 탈출 방식의 하나로 사정 정국 조성하고 이런 것들이 있었잖아요. 과거에 그런 거 비슷하게.
윤태곤 실장 : 네.
김태현 변호사 : 근데 지금 여유가 있으니까
윤태곤 실장 : 지금 기업을 이렇게 손보겠어요? 어디를 하겠어요? 만만한 건 저기지.
김태현 변호사 : 그런데 윤 대변인 관측은 전혀 달라요. 그 얘기는 정청래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통령이 제 역할을 못 할 거라는 거잖아요. 그죠?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런 부분이 있죠. 강선우 처리 같은 경우도 그런 거 아니에요?
김태현 변호사 : 그래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임명권은 대통령한테 있는데 정청래 후보는 곧 장관 되실 분이라는 말까지 했어요. 그런 말은 못 하는 겁니다. 원래. 대통령이 지금 된 지 몇 주 10주도 안 됐는데 뭐 권불 10주도 아니고 그런 얘기는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냐를 봐야 되죠.그래서 우리가 김어준이 뒤에 있네 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김태현 변호사 : 그러면 국민의힘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얘기구나. 원래는 여권이 분열되면 야당은 좋아하는데 오히려 이거는 역으로 더 안 좋을 수도 있다는 얘기니까.
윤희석 전 대변인 : 거기에 이재명 대통령 또한 내란 종식을 오늘도 얘기했어요.
김태현 변호사 : 그래요, 국무회의에서?
윤희석 전 대변인 : 국방부 장관 취임사를 국방홍보원인지 거기서 편집했는데 내란 종식 그 얘기는 뺐다고 그 얘기를 콕 집어 얘기한단 말이에요. 그리고 당선되는 순간에 당선이 유력할 때 한 얘기가 자기의 제1 사명은 내란 종식이라는 말까지 했잖아요. 그게 이재명 대통령이에요. 계속 정청래 후보는 그 얘기를 하고 있고 당대표가 된다면 내란 종식을 뭐라고 정의하겠냔 말이죠.
김태현 변호사 : 뭐지?
윤희석 전 대변인 : 내란 세력 척결 이렇게 나올 거 아닙니까? 얼마나 좋아요. 환경이 특검이 3개인데
김태현 변호사 : 그럼 국민의힘 없어져요?
윤희석 전 대변인 : 거기까지 봐야 된다. 근데 지금 이러고 있으니 제가 참 마음이 아프죠.
김태현 변호사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까요? 더 할까요? 더 하고 싶으세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시간이 다 된 것 같은데요.
김태현 변호사 : 그래요? 10분 남았구나.
윤태곤 실장 : 앞서 말씀드린 게 다 복합적이잖아요. 다 결국 정치라는 건 연결되는 거니까, 내일모레 아닙니까?
김태현 변호사 : 뭐요? 관세 협상?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나오는 거. 그게 어떤 식으로든 정국의 큰 트리거가 될 것 같아요.
김태현 변호사 : 진짜요?
윤태곤 실장 : 아니 아까 제가 말씀드린 농축산물 부분에 양보를 했다든지 지금 증세? 증세가 아니라 여권에서는 정상화? 뭐가 됐건 간에
김태현 변호사 : 여권 표현대로 하면 정상화
윤태곤 실장 : 그런 부분들이 다 트리거가 될 수 있는 것이 결국 관세 협상인데 근데 이런 거는 또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다른 나라 사람들하고도 좀 이야기해 보고 해보면
김태현 변호사 : 오~ 멋있다.
윤태곤 실장 : 다들 민감한데 지금 국제적으로 약간 이런 트렌드랄까 다들 되게 정치적 부담인데 각 나라에서 유권자들이 이해를 좀 해 준다는 거예요. 이거는 우리 대통령 우리 총리가 잘못한 게 아니라 저기가 워낙 이상하니까 이해해줘. 약간 그런 게 있대. 다른 나라들도 다.
김태현 변호사 : 그러면 만약에 관세 협상이 잘 좀 안 좋게 나온다 하더라도 저 트럼프 누가 감당하겠냐 이런 식으로.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예를 들어서 지금 국민의힘에서 우리가 했으면 잘했을 건데 윤석열이 했으면 잘했을, 그런 말을 할 수 있겠어요?
김태현 변호사 : 그럼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영향을 받을 일은 별로 없다.
윤태곤 실장 : 아니 근데 아까 제가 말씀드린
김태현 변호사 : 농축산물 때문에?
윤태곤 실장 : 농축산물이라든지 그런 민감한 부분들이 이렇게 된다면 트리거 나비 효과 그리고 아까 제가 8.15에 말씀드렸던 사면 복권 같은 거 보통 사면 복권을 한다면 조국 전 장관 정도 급을 해 주려면 지금 야권에 있는 누구도 해서 균형추를 맞추려고 하잖아요. 근데 별로 맞춰줄 사람이 없어요. 제가 볼 때. 엊그제 수사 시작했는데 누구를 맞춰줍니까? 그분 같은 경우에 정규재 주필 같은 경우에는 최순실 씨 이야기를 했는데 그건 맞는 카드가 아니잖아요. 참 그런 부분이 이제는 관세 협상이 트리거가 돼서 또 정국이 한 번 요동치는 게 있을 것 같아요.
김태현 변호사 : 알겠습니다.
윤희석 전 대변인 : 하나만 수정할게요.
김태현 변호사 : 수정 괜찮아요.
윤희석 전 대변인 : 이진우 수방사령관인 줄 알았는데 제가 깜빡했네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에요.
김태현 변호사 : 방첩사나 수방사나 뭐 어쨌든
윤태곤 실장 : 방첩사가 더 문제지.
김태현 변호사 : 왜냐하면 당시에 의원들이 대통령이랑 당시에 통화한 거는 그래도 어떻게 보면 핑계를 댈 수도 있고 뭐 여러 가지 얘기를 할 수도 있는데 거의 방첩사령관이나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이든지 그 부대장들이랑 통화했다고 그러면
윤희석 전 대변인 : 이렇게 돼 있어요.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저지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과 연계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김태현 변호사 : 조사했다. 결과는 아직 모르고.
윤희석 전 대변인 : 근데 이게 기사화됐다는 게
김태현 변호사 : 그럼 누가 흘렸다는 얘긴데
윤희석 전 대변인 : 아무것도 없으면 기사화를 했겠냐고요. 이거 유료로 나오는 기사니까.
김태현 변호사 : 중앙일보예요. 그러면?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렇죠.
김태현 변호사 : 유료로. 근데 만약에 진짜 저게 맞으면 저거는 좀 상황이 달라지는 문제인데
윤희석 전 대변인 : 그러니까 여기서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는 거는 특검이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시각을 알게 됐잖아요. 여기서 뭘 건졌는지 안 건졌는지 그건 모른다 하더라도, 이거 알고 있는데 우리가 지금 전한길 운운할 때냐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윤태곤 실장 : 옛날부터 말씀드린 정략적으로 봐도 이제 꼬리 자르기가 아니라 머리 자르기 윤석열 우리가 다 속았어, 남이라고 해도 살까말까인데
윤희석 전 대변인 : 시원찮을 판에,
윤태곤 실장 : (윤)어게인이야 하고 있으면 이 특검에서 아까 제가 동력이 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국민의힘이 저항이 되는 게 아니라 동력이 된다는 거죠. 수사의.
윤희석 전 대변인 : 외교적 해결책 얘기하잖아요. 이게 무슨 구한말입니까? 묄렌도르프(독일 출신의 외교관 겸 언어학자)야?
김태현 변호사 : 트럼프야? 엔터프라이즈호(우주왕복선) 타고 막 구하러 와?
윤희석 전 대변인 : 니미츠급 항공모함 그거 뭡니까 도대체. 나는 모르겠어.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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