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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EU, 자동차·농산물 비관세 장벽 완화도 진전" 주장

김경희 기자

입력 : 2025.07.28 10:55|수정 : 2025.07.28 10:55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대화하고 있다.

미 고위급 당국자는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상 타결과 관련해, 비관세 장벽 완화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 당국자들은 2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 등을 통해 EU가 자동차와 일부 농산물에 대한 비관세 장벽 완화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EU 관계자들은 해당 내용의 세부 사항에 대해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는 "그들(EU)의 경제 규모는 20조 달러(약 2경 7천598조 원)다. 일본보다 5배 크다"며 "그들의 시장을 개방하는 것은 우리 농부와 어민, 목장주, 모든 산업 제품과 미국 기업에 엄청난 기회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EU는 관세 협상 종료 시한을 닷새 앞둔 이날 EU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 협상을 전격 타결했습니다.

EU는 관세율을 트럼프가 예고한 30%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미국에 7천500억 달러(약 1천38조 원) 규모 에너지 구매와 추가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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