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서울시가 수도 검침기를 디지털로 교체하고 있는데요. 통신 장비를 연결해서 수도 사용량을 1시간 단위로 자동 집계하게 되는데 겨울철 동파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 수도관 누수도 알려준다고 합니다.
이번 주 서울시 소식, 김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무더운 날씨 속 언덕길을 올라 맨홀 뚜껑 안에 있는 수도 계량기를 점검합니다.
여기 적힌 숫자를 검침원이 두 달마다 직접 다니면서 확인해야 합니다.
[공창배/서울시설공단 상수도지원처 선임 : 200건 정도 하루에. 많으면 300건 이상도 있습니다. 힘이야 들지만, 저희 업무이기 때문에….]
서울시는 오는 2040년을 목표로, 기존 아날로그 검침기를 디지털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 기기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통신 장비를 연결해 사람이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1시간 단위로 수동 사용량을 자동 집계하는데, 기존 방식과 달리 기기에 물을 채우지 않아서 겨울철 동파 우려도 없습니다.
누수 가능성을 알려주는 실시간 분석 기능도 더했습니다.
[유준영/서울아리수본부 계측관리과 주무관 : 누수 알리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물 사용량 패턴을 분석해서 과도한 수도 요금을 방지할 수 있고….]
연두색 조끼를 입은 청결지킴이들이 골목 곳곳의 쓰레기를 줍습니다.
무단투기로 쌓인 쓰레기 더미 등 대림동의 기존 모습을 바꾸는 영등포구의 '대동단결' 프로젝트입니다.
통행로를 막는 불법 적치물은 치우고,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시설은 늘렸습니다.
[김민선/대림중앙시장 상인: 가게 나오면 앞에서 담배 피우는 분들도 많았고 꽁초도 많이 버리니까. 거리가 깨끗해지니까 사람들이 쓰레기를 안 버리는 것 같더라고요.]
구청 직원이 상주하며 골목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호권/서울 영등포구청장 : 내가 사는 환경이 깨끗해지면 마음도 같이 깨끗해집니다. 대림동의 이미지를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로 만들겠습니다.]
올 하반기엔 CCTV와 보안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대림동 일대 범죄 예방 인프라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상민, VJ : 노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