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광주 북구 신안교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오늘(25일) 오전 10시 20분쯤 광주 서구 마륵동 상무대교 인근에서 폭우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수풀 사이 흙더미에 묻혀있었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폭우에 휩쓸려 실종된 80대 남성 A 씨로 추정하고 DNA를 채취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A 씨가 북구 신안교 일대에서 떠내려가는 모습을 목격한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 당국이 9일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같은 날 실종됐던 또 다른 70대 남성 B 씨는 사흘 만에 광주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