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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초로 소환이 통보된 김건희 여사 측이 조사 방식을 협조해 달라고 특검팀에 요청했지만, 특검팀은 합의가 불필요하다며 요청을 일축했습니다. 특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성희 기자, 김 여사 측이 어떤 요청을 했고, 특검은 뭐라고 반응한 겁니까?
<기자>
다음 달 6일 특검 소환을 통보받은 김건희 여사 측은 특검에 방문해 조사 방식을 협의하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특검팀은 이 요청을 일축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홍주/김건희특검 특검보 : 특검은 별도의 협의는 불필요하고 통지된 일자에 출석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소환 일자를 여유 있게 통지했으니 특별히 협의할 것은 없다는 건데요.
그러자 김 여사 측은 오늘(23일), 요구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장시간 조사를 받을 수 없으니, 짧게, 자주 조사해 달라는 건데 특검팀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김 여사 특검팀이 오늘 소환 조사한 사람도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팀은 오늘 오전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 핵심 인물인 김예성 씨 배우자 정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정 씨는 남편 김 씨가 만든 페이퍼컴퍼니의 이사로 등재됐었는데요.
특검팀은 정 씨를 상대로 이 회사가 보유한 IMS모빌리티의 지분을 팔아 김 씨가 46억 원을 챙긴 과정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또, 신한은행과 경남스틸 등 투자사들도 대거 소환해 투자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은 오는 27일 특검에 나오기로 했습니다.
윤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장이던 2022년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요청으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게 해줬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신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