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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김용대 드론사령관 재소환…"외환 수사 안 하면 직무유기"

조윤하 기자

입력 : 2025.07.23 15:54|수정 : 2025.07.23 15:54


▲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오늘(23일) 오후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박지영 내란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김 사령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7일 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한차례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사령관을 상대로 무인기 평양 침투 작전을 준비한 과정과 계획한 배경 등을 자세히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 특검보는 군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가 국가 안보를 저해한다는 일각의 비판 의견에 대해 "외환 의혹 수사를 하지 않는 게 직무유기"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외환 의혹 수사 과정에서 군사 기밀이 유출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수사 대상으로 돼 있는 혐의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및 혐의 유무 판단을 안 하면 직무유기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팀은 극도로 신중하고 예민하게 이 문제에 접근하면서 수사 및 공보 활동을 하고 있다"며 "수사로 군사 기밀이 유출된다거나, 국가의 안보가 저해된다는 폄훼는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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