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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우 임명? 아쉽지만 대통령 결심 존중
- 與 의견 종합한 듯, 팩트체크해보란 말 겹쳐봐야
-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임명? 사회정의에 어긋나
- 추천한 사람도 하겠다는 사람도 다 납득 불가
- 극우, 통합의 대상일지언정 통합의 주체 못돼
- 尹 소환 2주 뒤 김건희 소환? '히든' 있지 않나
- 김건희 "웬만하면 협조한다"? 특검이 만만한가
- 김문수·친윤·전한길 삼각동맹, 민주당 대승의 전조
- 與 전대? 극우 기승에 정청래 센 말 소구력 얻는 듯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5년 7월 22일(화)
■ 진행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김태현 변호사 휴가로 대신 진행)
■ 출연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박성태 : 김태현의 정치쇼 2부는 찐찐찐 찐이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용진 : 여기서 뵈니까 참 반갑습니다.
▷박성태 : 반갑습니다.
▷박성태 : 저희가 스튜디오를 옮겨가면서 여러 군데서 상암동에서도 뵙고 목동서도 뵙고. 또 목동이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좀 날짜가 이렇게 됐어요, 오시기로 한 날. 이걸 안 물어볼 수가 없습니다.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아직 임명은 안 됐어요. 근데 임명 강행할 거다. 그렇다. 우상호 수석의 얘기예요. 임명될 걸로 보세요?
▶박용진 : 앞에 현역 국회의원 조승래 의원님 나오시지 않았어요? 그분한테 물어보시지 왜?
▷박성태 : 물어보려고 했는데 조승래 의원님이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기 때문에.
▶박용진 : 국정기획위 이야기로만.
▷박성태 : 그래서 인사 문제는 내가 얘기할 건 아니다라고 미리 얘기를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모든 분야에 해박하고 상식적인 답변을 주시는 박용진 의원님에게 물어보겠습니다.
▶박용진 : 곤혹스럽습니다.
▷박성태 : 그래요?
▶박용진 : 그러나 여러 가지로 아쉽지만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고민과 결정은 존중해야 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입니다.
▷박성태 : 아쉽지만 결정했으니 존중한다.
▶박용진 : 예.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여러 의혹과 논란이 있었잖아요. 그러나 대통령은 이런 비판과 지적을 다 듣고 보셨을 테고 용산 대통령실도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겠습니다만 어쨌든 최종 결정을 그렇게 한 것으로 보여요. 아직 저는 임명까지는 아니지만, 시간은 좀 있지만 우상호 정무수석의 발언으로 보면 대통령의 결심은 선 것 같고 결심이 서기 전까지는 여러 비판과 의견을 제출할 수 있지만 국정 운영의 여러 갈래를 한꺼번에 고민해야 되는 인사권자의 결정이 섰다면 여당과 여권의 입장은 대부분 다 비슷할 것 같아요. 존중해야 한다 이런...
▷박성태 : 일단 박용진 의원님 목소리의 데시벨이 평소보다도 약 27% 정도 줄어서 지금 나오고 있고 박용진 의원님이 비명횡사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지금 상당히 난처하고 곤경스럽다. 그거 제가 이해한 상태에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박용진 비서실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야, 강선우 의원은 어떻게 해야 돼라고 물었다.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박용진 : 사실 저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본인의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 형식으로 한 건 되게 단호하게 한 것일 수 있거든요. 그 속보를 봤을 때 우와 이렇게 했어요. 그러니까 그냥 무조건 밀고 간다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겠다고 하는 대통령의 새로운 리더십의 어떤 걸 보여줬고 그 전에 또 야당 대표까지 만나서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까지 가졌으니까 우와 그랬죠. 근데 좀 놀랐어요. 대단한 어떤 반전을 만든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제가 만일에 비서실장이었으면 그런 반전을 더 만드는 게 맞지 않겠냐고 생각을 했겠지만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인사권자의 결심이 선 것으로 보여서 더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건 적절치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고요. 최종 임명까지는 재송부 요청도 있을 테고 시간이 좀 있으니까 더 의견을 듣겠지만 저는...
▷박성태 : 혹시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할 가능성은.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은 물론이고 이재명 정부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물론 여기서 이제 낙마가 되면 정치적 미래가 상당히 어둡게 되는, 강선우 후보자가 그렇게 되는 것도 맞는 일이지만 지금 이것 때문에 제 주변에서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똑같다, 윤석열 정부와. 물론 계엄 세력과 어떻게 똑같겠습니까마는 그런 얘기도 많이 나와요. 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할 가능성이 좀 있다고 보시나요?
▶박용진 : 제가 구체적인 상황을 알지는 못하니까요. 어쨌든 지금 이렇게 대통령의 결정과 결심의 단면을 정무수석을 통해서 드러냈기 때문에 아마 그 방향으로 가지 않겠나 그냥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성태 : 알겠습니다. 일단 우상호 정무수석이 어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의 강선우 임명 강행 결정 배경에는 여당, 그러니까 민주당 지도부의 의견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왜... 보통은 그런데 한 분이. 제가 이런 얘기를 들었어요. 이런 일이 있으면 대통령은 본인의 인사권을 관철시키려 하고 당은 민심을 전달하는 분위기인데 지금 거꾸로 된 것 같다. 당이 오히려 반대로 강경하게 나간다. 강선우 의원이랑 친해서 그러냐 이런 지적들이 있어요. 어떻게 보시는지.
▶박용진 : 아마 대통령은 여당의 입장만 듣는 것은 아니고요. 다른 여러 방식을 통해서, 경로를 통해서 의견을 들을 거기 때문에요. 다만 정무수석의 이야기는 여당 지도부 그리고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청문위원들의 의견을 최종 종합해서 판단했다는 얘기로 들리거든요. 그러니까 팩트를 좀 체크해 보라고 하는 얘기와 겹쳐서 같이 보셔야 될 것 같아요.
▷박성태 :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이분도 말이 많아요.
▶박용진 : 많죠.
▷박성태 : 이분이 책을 썼어요.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책을 썼는데 여기에서 정말 반어법으로 주옥같은 글들이 넘쳐납니다. 제가 좀 정리를 했었는데. 계엄은 잘못된 게 아니다라는 취지의 말도 있고요. 예를 들어서 나는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야당의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 잘못됐죠. 그리고 같은 책에 서부지방법원 난입 사태를 두고 법원 난입한 것이 폭도이고 전원 구속될 일이라면 5.18은 버스로 공권력을 뭉개하고 총 들고 싸운 일이므로 폭도라는 말도 모자란다. 이분이 국민통합비서관이에요. 이거 잘된 인사입니까?
▶박용진 :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도 여러 차례 얘기를 했는데 국민 통합을 해야 합니다. 갈가리 찢어진 나라니까요. 근데 사회 정의에 입각한 국민 통합을 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사회 정의에 어긋나는 인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회 정의에 반하는 인물이 국민 통합을 잘할 수 없다. 그래서 국민통합비서관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인사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국민 통합이 목표지 우리가 극우 친윤 통합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이 인사는 철회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 그리고 본인이 물러나야죠. 왜 그 자리에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이 일을 접하고 나서 뭔 소리지? 이전에 윤석열이 임명한 사람이 남아 있다는 얘기인가 그렇게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박성태 : 국민통합비서관인데 이런 말을 했다고? 예전 전 비서관인가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박용진 : 그랬어요, 저도. 그래서 전 비서관인가? 아직 남아 있나? 이런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데 그래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죠. 어떻게 이런 자가 추천될 수가 있지?
▷박성태 :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박용진 : 동시에 어떻게 이런 자가 국민통합비서관이라고 하는 자리에 자기가 하겠다고 생각을 하지? 그래서 추천을 한 사람이나 그리고 그걸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나 둘 다 납득 불가에 웃기는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성태 : 그런데 이분은 물러날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박용진 : 글쎄요. 뭘 입장을 발표했다길래 관둔다는 얘기인 줄 알았더니 사과한다고 이렇게 하데요.
▷박성태 : 과거의 발언에 대해서 사과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서 힘쓰겠다는 취지로 얘기를 했어요. 근데 물론 민주당 일부에서는 그런 얘기를 합니다. 극우 인사도 통합해야 되기 때문에 일단 들어갔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이거 통합 대상인지.
▶박용진 : 통합을 만들어내는 메이드를 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전에 대통령께서 좋은 말씀하셨어요. 콘크리트를 만드는 데는 시멘트로만 해서는 안 된다. 튼튼한 콘크리트를 만들려면 철근도 들어가고 자갈과 모래와 물이 시멘트와 함께 섞여야 된다.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거는 여러 의견과 여러 세력을 합치는 입장에 있는 건축가의 입장에서의, 건설회사 입장에서의 이야기지 지금 예를 들면 자갈이나 혹은 시멘트가 자기가 시멘트를, 콘크리트를 만들겠다고 하는 건 안 맞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떤 설득의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국민통합비서관이라고 하는 자리에서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인식을 갖지 못한다니까요? 이분이 대한민국의 어떤 소수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다고 칩니다. 그러나 그건 그 사람과 그런 분들은, 강준욱 씨와 그런 사람들은 설득의 대상이고 포섭의 대상이어야 되지 이분이 우리 국민들의 건강한 다수를 이렇게 포괄시키는 입장에 앉기에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회 정의에 입각한 사람이 아니라니까요. 계엄을 옹호하고 식민 지배에서의 일제 세력들을 옹호하고 극우적인 생각을 드러낸 사람이 국민 통합을 어떻게 이루어냅니까?
▷박성태 : 이분이 일제 징용,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의 태도를 보면 존경스러울 정도다라는 표현도 했었어요. 그래서 강제징용에 대해서도 그런 일은 없다는 취지로 얘기했습니다.
▶박용진 : 일본 사람들에 대해서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거야 뭐라고 안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우롱하는 짓이라고요.
▷박성태 : 그렇죠.
▶박용진 : 그러니까 저는 그거는 방점이 거기 찍혀 있다고 봐요.
▷박성태 : 다양한 목소리, 그러니까 다양성의 차원에서 포용하기는 어려운,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한 사람이다라는.
▶박용진 : 포용의 대상일 수 있습니다. 저희는 국민의힘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국회의원들과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대화의 대상일 수는 있어요. 그러나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 국정을 이끌어 갈 수는 없다고요. 사회 정의에 입각한, 국민 상식에 반하는 그런 행동을 하는 분이 사회 정의에 입각한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없다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사퇴시켜야 됩니다.
▷박성태 : 국민 통합 자리가 안 맞다, 사퇴시켜야 된다고 했습니다. 강선우 의원보다는 강준욱... 같은 강씨인데 비서관에 대해서 좀 더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면 이제 좀 편한 질문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편한 질문.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씨를. 김건희 여사를, 제가 앵커니까 여사를 붙여야 되겠어요. 출석하라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29일, 김건희 여사는 다음 달 8월 6일 특검에 나와라 했습니다. 일단 2주나 남았는데, 김건희 여사의 경우 나오라고 했어요. 어떤 의도... 일찍 부른 건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박용진 : 수사를 하는 당국이 제일 우려하는 게 피의자들끼리의 말 맞추기잖아요. 이 두 분은 구조적으로 말을 맞출 수밖에 없어요, 같은 집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누구를 먼저 부르느냐에 따라서 수사의 기획과 의도 이런 것들을 숨길 수 있는 처지는 아닌 거 같아요. 그래서 누구를 부르나 사실 마찬가지일 텐데 그래도 누구를 먼저 부르느냐가 조금 다른 건 있을 수 있거든요, 뭔가를 좀 숨기고 최종적으로 뭔가를 확인하려고 한다면. 그래서 저는 윤석열을 먼저 부르고 그다음에 2주나 더 뒤에. 2주는 아닙니다만 훨씬 뒤에.
▷박성태 : 일주일 정도 뒤입니다.
▶박용진 : 김건희를 부른다. 뭔가 히든이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은 있어요. 그게 뭔지는 모르겠어요.
▷박성태 : 보통 수사할 때 최종 수사 목적지는 맨 뒤에 부르지 않습니까?
▶박용진 : 그렇기도 하고.
▷박성태 : V1 부르고 V0 부르는. 공천 개입에 대해서 이런 해석도 좀 나오고 있습니다.
▶박용진 : 저는 뭔가 그래도 히든이 있으니까 부르는 순서를 그렇게 정하지 않았겠나. 그러니까 더 혐의가 짙거나 더 권력이 센 사람을 뒤에 부른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무언가 히든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근데 김건희 씨 측 첫 반응이 너무 웃기지 않았어요? 웬만하면 협조한다. 저는 처음에 잘못 보고 만만하면 협조한다고 그렇게 봤어요. 그러니까 특검을 우습게 보나 보다, 만만하게 생각하나? 만만하면 특검이겠어요? 특검은 웬만하면.
▷박성태 : 웬만하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박용진 : 만만하면으로 받아들이나 보다 생각하시고 어금니 꽉 물고 수사하셔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박성태 : 사실 지금 부르는 게 김건희 특검입니다. 그래서 명태균 씨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건데 그래서 그 부분은 김건희 특검에서 김건희 씨가 영부인, 배우자 시절에 공천에 개입했느냐. 그래서 여론조사, 명태균 씨로부터 받았던 80여 건의 여론조사 이런 것들이 대가성이나 이런 부분이 되는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을 먼저 부르고 그다음에 김건희 씨를 부르는 걸로는 일단 이해가 됩니다. 김건희 특검이 사실 명태균 게이트 말고도 많잖아요. 박용진 의원이 나는 이거 관심 많아, 이거 큰일날 거야 이렇게 보는 게 있습니까?
▶박용진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사건이요. 이게 웃기게도 윤석열이 검찰에 있었던 시절에 수사가 덮어지고 대강 무마되고 질질 끌고 그리고 최종적으로 무혐의로 끝나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그런데 이 과정은 숫자와 시간 정황을 시계열적으로 이렇게 쭉 보면, 돈의 흐름과 이걸 놓으면 그렇게 무혐의로 끝날 수가 없다고 하는 건 그냥 상식에 가깝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끝난 과정은 첫 번째, 주식 시장에서 개미들 피눈물 나게 하는 행위에 대통령과 그 배우자가 관련돼 있다고 하는 것만으로도 속이 터질 지경인데 두 번째, 그 권력자가 오히려 그 수사를 방해하거나 진실을 밝히는 일을 방해했다고 하는 라인업이라면 진짜 이거는 반드시 밝혀져야 될 일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우리 자본시장에서 정의를 밝히겠다고 하는 그리고 주가조작은 일벌백계하고 패가망신하게 하겠다고 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그런 말, 의지 이런 것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되게 중요한 케이스다.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성태 : 알겠습니다. 야당 의원 얘기도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성동 의원, 이철규 의원 친윤의 핵심 의원이죠. 특검에서 다른 특검이긴 한데 특검에서 두 명 다 지난주에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송언석 지도부도 물론이고 이 두 의원도 물론이고 야당 탄압이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박용진 의원이 대답하신다면.
▶박용진 : 제가 찾아왔습니다.
▷박성태 : 찾아왔어요?
▶박용진 : 겨울 권성동이 여름 권성동에게 말한다.
▷박성태 : 이거 준비한 멘트죠?
▶박용진 : 죄를 지었으면 벌 받는 게 상식이다. 지난 2월에 권성동 의원이 하신 말씀입니다.
▷박성태 : 죄를 지었으면.
▶박용진 : 벌을 받는 게 상식이다.
▷박성태 : 벌을 받는 게 상식이다.
▶박용진 :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
▷박성태 : 아마 사법리스크를 두고 얘기를 한 거겠죠?
▶박용진 : 또 하나 있습니다. 2022년 한동훈이 2025년 국민의힘에게 말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요. 2022년 국정감사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했던 말인데요.
▷박성태 : 당시 법무부 장관일 때.
▶박용진 : 법무부 장관 할 때. 정치 탄압, 범죄 수사를 받는 사람이 방어권 차원에서 늘 해 오던 이야기다. 주옥같지 않습니까? 그대로 국민의힘에게 한동훈이 해 주는 말입니다.
▷박성태 : 방어권 차원에서 늘 하던 말이다.
▶박용진 :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했던 말을 국민의힘에게 다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박성태 : 다시 돌려주겠다. 이런 얘기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서 권성동 의원 얘기를 하면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도 벌을 안 받지 않았냐? 그런 얘기들. 그러면 대답할 때 대선에 출마해라 이렇게 해야 되나요?
▶박용진 : 이재명 대통령이 수사를 안 받은 적은 없어요.
▷박성태 : 수사는 다 받았다.
▶박용진 : 수사 받았고요. 재판에 다 갔고요.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거나 아니면 무죄로 결정이 났거나 이렇습니다.
▷박성태 :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중에 당선이 돼서.
▶박용진 : 권성동 의원도 여러 소리 하실 것 없고요. 수사 잘 받으십시오.
▷박성태 : 수사를 일단 잘 받아라. 알겠습니다. 이분 얘기도 해 볼게요. 전한길 씨. 국민의힘에 입당을 했습니다. 윤 어게인 당이다, 이제.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남의 당, 옆집 얘기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시는지.
▶박용진 : 국민의힘 이제 어떡할 거야, 진짜. 진짜 보기 안타깝기도 하고 제가 한 가지 예고를 드리면 이제 진짜 망조다 이런 생각이에요. 제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요. 보세요. 황교안의 삭발, 나경원의 빠루, 전광훈의 광란. 이 3개가 합쳐져서요. 2020년 민주당에게 총선 대승을 만들어 줬습니다. 지금 다시 등장한 김문수,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친윤 그리고 등장한 전한길. 이렇게 김문수, 친윤, 전한길의 수윤길 이 삼각 동맹이 아마 내년 지방선거에 민주당에게 대승을 안겨줄 전조 현상이다 이렇게 봅니다.
▷박성태 : 민주당에 큰 기쁨을 줄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새는 양 날개로 난다 이런 얘기도 하니까 국민의힘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이런 생각도 좀 있으시죠?
▶박용진 : 진짜 제 상식으로는 이래요. 그래서 아까 제가 어쩌면 좋냐 이렇게 약간 탄식과 가까운 얘기를 드렸는데 그거는 뭐 방법이 없어요. 우물까지는 끌고 갈 수 있지만 물을 떠먹는 건 자기 일인데 한사코 그걸 거부하고 갱생의 기회를 거부한 채 이렇게 어떻게 보면 민주당으로서는 즐거운 일입니다만 망조의 삼각동맹, 트라이앵글을 이렇게 형성하는 것. 국민의힘 망조 삼각동맹을 다시 형성하는데 아무도 이걸 말리려고 안 하잖아요.
▷박성태 : 지금 일부 의원들은 얘기합니다. 조은희 의원도 전한길 씨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을 했고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해서 친한계에서도 강력한 비판들이 많이 나와요, 나오기는.
▶박용진 : 그분들이 비판하는 목소리나 박용진이 장외에서 비판하는 목소리나 뭐가 다르겠어요? 그 키를 쥐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는데.
▷박성태 : 이른바 친윤 지도부.
▶박용진 : 지금 윤희숙 혁신위는 어떻게 된 건가요? 안철수 혁신위 망했다는 얘기는 제가 출범하면서 바로 들었고 윤희숙 혁신위는 다구리라고 하는 아주 전문용어까지 등장을 해 가면서.
▷박성태 : 혹시 주간지를 배송받으시면서 뉴스를 접하시는 건 아니죠? 원래 일요일 의총이 예정돼 있었는데 없어졌고.
▶박용진 : 아무런 그게 없잖아요. 축구도 뭔가 좀 골을 만들어내려면 전진 패스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볼을 뒤로 돌리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지금. 그럼 어떻게 골을 넣어요? 제가 볼 때는 한심해 보입니다.
▷박성태 : 한심해 보인다. 지금은 아닌가요? 국민의힘이 이제 혁신위는 여러 바닥을 쳤냐? 아니다. 계속 무적행이다.
▶박용진 : 혁신위가 들어서면서 바닥을 치는 모습이 드러나야 되는데 혁신위가 들어서니까 친윤은 땅을 더 파더라고요.
▷박성태 : 땅을 더 파고 있다.
▶박용진 : 삽질을 계속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서 국민의힘은 저 끝이 어디일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박성태 : 알겠습니다. 짧게 민주당 전대에 대해 여쭤보겠습니다. 주말 사이에 충청과 영남권이 있었는데 정청래 후보가 꽤 큰 차이, 25%포인트로 이기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용진 : 더 세게 국정을 운영해 가야 된다고 하는 정청래 후보의 이야기가 당원들에게 더 소구력을 갖는 것 같습니다. 호소력을 더 갖는 것 같고 지금 그러한 움직임을 뒷받침해 주는 게 윤석열이나 극우 세력들 또 모스탄이라고 하는 전 대사가 등장하고 이러면서 오히려 더 기승을 펴니까 저거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생각들을 하면서 더 세게 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민주당 지지층은 하고 있는 것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박성태 : 국민의힘이 워낙 극우로 가고 있으니 강한 개혁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요구가 더 높아졌다 이렇게 본다는 거죠?
▶박용진 : 예.
▷박성태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용진의 찐이야 박용진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용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