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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극한호우'에 차량 3천 대 침수…300억 원 피해

박현석 기자

입력 : 2025.07.21 14:26|수정 : 2025.07.21 14:26


▲ 19일 울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긴 모습

지난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3천 대 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오늘(21일)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천131대였습니다.

추정 손해액은 296억 1천300만 원으로, 보험업계 관계자는 "며칠간 호우로 피해가 집중되면서 지난 2023년 3개월간 피해는 이미 넘어섰고, 작년 3개월간 피해 5천676대, 421억 원과 피해 규모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9시 기준 16일부터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천887세대, 1만 4천1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천999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천238건이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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