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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 화끈한 '덩크쇼'…평가전 4연승

김형열 기자

입력 : 2025.07.20 21:24|수정 : 2025.07.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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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농구 대표팀이 24점을 몰아친 여준석을 앞세워 카타르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안방 평가전 4연승을 달리며 아시아컵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NBA 출신 브렌던 굿윈을 비롯해 귀화 선수가 총출동한 카타르를 상대로 대표팀은 1쿼터에 9점 차로 뒤졌습니다.

여준석과 이현중, 해외파 콤비가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2쿼터 들어 번갈아 3점슛을 꽂아 넣어 추격을 알린 뒤, 이현중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유로 스텝으로 상대를 제치고 득점했고, 이현중의 노룩 패스를 받은 여준석은 강력한 덩크로 안양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두 선수가 2쿼터에만 각각 9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4쿼터에 다시 리드를 내줬는데, 위기에서 여준석이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재역전 3점슛을 비롯해 연이어 3점슛을 꽂아 넣었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한 뒤 포효했습니다.

여준석의 맹활약에 이정현의 3점슛까지 폭발해 순식간에 10여 점 차로 달아나자, 마지막에는 팬서비스가 이어졌습니다.

양준석의 패스를 받아 여준석이 그림 같은 앨리웁 덩크를 터뜨렸고, 하윤기도 앨리웁 덩크를 꽂아 넣으며, 95대 78 승리로 4차례 국내 평가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여준석/농구 국가대표 포워드 : 오랜만에 이렇게 한국에서 뛰게 됐는데 너무 많이 응원해 주시러 와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었습니다.]

대표팀은 일본과 카타르를 상대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승리하며, 다음 달 아시아컵에 앞서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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