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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럽 앞 차량 돌진 30명 부상…운전자 총 맞아 중태

김범주 기자

입력 : 2025.07.20 21:35|수정 : 2025.07.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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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 도심에 우리 교민도 많이 살고있는 지역에서 승용차가 사람들을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30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목격자들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김범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길바닥에 물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사람들이 무언가를 피해서 뛰기 시작합니다.

틈을 헤집고 들어갔더니 또 다른 군중들이 차 문을 열고 운전자를 꺼내서는 폭행을 합니다.

현지 시간 지난 19일 토요일 새벽 2시, 미국 LA 헐리우드 한복판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한 사건 직후 모습입니다.

사건은 코리아타운에서 차로 10분 떨어진 한 클럽 앞에서 벌어졌습니다.

[아담 밴거핀/LA 소방청 : 자동차가 타코 판매대를 지나서 발레 장소도 넘어서는, 안으로 들어가려고 기다리던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총 30명이 차에 치였고 7명은 위중한 상태인데, 한국계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줄리엣 브레치스/목격자 : 다리에 20cm 정도 상처를 입은 소녀가 있었고 다른 여자 아이들도 차에 치였습니다.]

29살 남성 용의자는 술에 취해서 공연을 방해하다가 클럽에서 쫓겨난 뒤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직후에는 목격자들에게 폭행당하는 과정에서 총까지 맞았습니다.

[제프리 리/LA 경찰청 : 다투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총을 꺼내서 운전자를 쐈습니다.]

경찰은 총을 쏘고 사라진 중남미 남성을 추적하는 한편, 수술을 받은 용의자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이유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채철호,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okramtatt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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