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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하부 청소하다…' 잠수부 2명 사망·1명 위독

김태원 기자

입력 : 2025.07.20 20:59|수정 : 2025.07.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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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경남 창원에서는 물속에서 컨테이너선 청소 작업을 하던 다이버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설악산에서는 케이블카가 멈춰서 80명 넘는 승객들이 공중에서 2시간 넘게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은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경남 창원에서 잠수부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30대 남성 잠수부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명은 숨졌고, 다른 1명도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사고 당시 5만t급 컨테이너선의 하부 청소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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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 해발 700m 정상 권금성 부근에 케이블카가 멈춰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50분쯤, 설악산 케이블카가 운행 중 멈추는 사고가 났습니다.

승객 80여 명이 2시간 넘게 공중에 고립돼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윤희/케이블카 탑승객 : 3시간 동안 계속 햇빛을 받고 거의 탈수에 좀 어지럼증도 있기도 하고요. 그냥 불안한 상태로 계속 (있었습니다.)]

케이블카의 유압 오일이 누출되면서 운행이 멈춘 것으로 파악됐는데, 오후 6시 10분쯤 임시 복구가 완료되면서, 케이블카 상·하행선 승객 80여 명은 2시간여 만에 하차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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