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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복귀 선언을 한 의대생들에 이어 전공의들도 모여서 복귀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장훈경 기자, 의대생들에 이어서 전공의들도 복귀하기로 결론이 난 겁니까?
<기자>
오후 5시에 시작한 전공의 협의회 임시대의원총회는 3시간 넘게 진행 중입니다.
사직 전공의들이 1년 5개월 만에 전격 복귀할지, 한다면 정부에 뭘 요구할지가 관심입니다.
[한성존/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 (오늘 의결될) 의제들은 무너진 중증 핵심 의료를 재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전공의들은 그간 수련 환경 개선, 의료 사고 사법 리스크 완화, 수련 연속성 보장 등 크게 3가지를 이야기해 왔습니다.
전공의들은 이 가운데 수련 연속성, 구체적으로 병역 문제는 당장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미 입대한 전공의는 제대 후 수련 병원 복귀를 보장하고, 입영 대기자는 병역을 미뤄달라는 건데 현재로서는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두 문제도 정부, 여당이 전공의와 협의할 방침이라 이달 말 시작될 하반기 모집에 상당수 전공의가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주에는 의대생들이 어떤 식으로 복귀를 할 지도 정해진다고 하는데, 아직 여러 문제들이 남아있기는 하잖아요?
<기자>
전국 40개 의대 총장단은 모레(21일) 의대 학장들과 만나 의대생 복귀방안을 확정하고, 교육부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일단 총장단은 뒤늦게 2학기에 복학해도 먼저 돌아온 학생과 같이 졸업시켜 주는, 사실상 구제책을 합의한 상태입니다.
실습 등이 필요한 본과 4학년은 한 학기 늦춰서 졸업하고 여기에 맞춰 국가고시를 추가하는 안도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당장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특혜라며 보직 사직서를 집단 제출하고, 차의과대 학생 300여 명도 타과생에 대한 차별이라며 집단 휴학하겠다고 나서는 등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게 부담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