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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에서 토사가 유출되면서 주민 3명이 실종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소방당국은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주택에 머물러 있던 20대 여성 1명과 70대 부부가 실종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폭우에 흘러내린 토사에 주택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전부터 시간당 최대 100mm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남 산청군에는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산청군은 오늘 오후 2시쯤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긴급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산청군 일대에는 632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으며 산사태와 하천범람, 침수 등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도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로 차량이 진입하지 못해 도보로 피해지역에 들어가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남 합천군도 합천읍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오전부터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신등천과 가회천 등 주요 하천이 범람해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비상근무 단계를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하고 집중호우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