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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이은지, 여자 배영 200m 한국 신기록…하계U대회 동메달

하성룡 기자

입력 : 2025.07.19 13:28|수정 : 2025.07.19 14:24


▲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여자 배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딴 이은지

이은지가 여자 배영 200m 한국 기록을 다시 새로 쓰고 생애 처음으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시상대에 섰습니다.

이은지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독일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영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2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 2분08초81을 9개월여 만에 0.52초 단축했습니다.

이은지는 미국의 리아 엘리자베스 샤클리(2분05초99)와 헬렌 케네디 노블(2분07초82)에 이어 시상대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은지의 생애 첫 세계대학경기대회 메달이자 이번 대회 우리나라 수영의 첫 메달입니다.

2006년생 이은지는 지난 3월 열린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2분10초32로 우승해 현재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두 번(2022, 2023년)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이은지는 싱가포르 대신 독일로 향해 생애 처음 세계대학경기대회에 나섰고, 메달까지 수확했습니다.

올 초 방산고를 졸업하고 세종대 새내기이자 실업팀 선수가 된 이은지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새로운 한국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어 매우 기쁘다"면서 "세계 상위권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나의 잠재력을 다시 확인했다. 앞으로 더 단단히 준비해 더욱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대한수영연맹의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 원도 받게 된 이은지는 이번 대회 배영 100m에서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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