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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18일 밤부터 다시 많은 비…"시간당 30㎜ 이상"

류희준 기자

입력 : 2025.07.18 16:13|수정 : 2025.07.18 16:13


▲ 18일 전날 내린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대구 북구 노곡동 한 가정집에서 주민과 공무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오늘(18일) 밤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후 3시 대구와 영천, 포항, 상주 등 일부 지역에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고, 그 밖의 경북지역 대부분은 소강상태입니다.

비는 오후 6시 이후 본격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경북에는 내일 오후까지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상태입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경북 북부는 시간당 30∼50㎜ 이상, 경북 남부는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특보가 다시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는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많은 곳 200㎜ 이상)입니다.

기상청은 오후 대구와 경북(영덕, 울진 평지 제외)에 호우 예비특보(정오~18시)를 발표했습니다.

청도에는 이틀째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문경·봉화·안동·예천·고령·대구 달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이틀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전 낙석이 발생한 포항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 가사리∼상옥 구간 양방향 교통도 통제 중입니다.

대구·경북은 어제도 청도 215㎜, 대구(달성) 171㎜, 고령 131㎜, 상주(은척) 121.5㎜, 경주(산내) 113.5㎜, 경산 101㎜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대구기상청은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나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이나 야영을 자제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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