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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다리 기댄 여성 보고 위험 직감…투신 순간 구조한 시민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7.18 15:34|수정 : 2025.07.18 15:34


▲ 투신 시도 여성 구조한 시민 B 씨(왼쪽), 서기용 성동경찰서장(오른쪽)

서울 성동경찰서는 동호대교에서 투신을 시도한 여성을 구조한 시민 두 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시민 A 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쯤 차를 타고 동호대교를 지나다 40대 여성이 난간에 상체를 기대고 한강을 바라보는 모습을 목격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또 다른 시민 B 씨는 동호대교를 지나던 중 한강을 바라보는 여성에게 "위험하다"고 말을 걸었습니다.

B 씨는 불안한 마음에 주변을 서성이다가 이 여성이 난간을 넘자 지체하지 않고 그의 오른손을 잡아 추락을 막았습니다.

B 씨는 현장에 도착한 옥수파출소 경찰관들과 함께 그를 구조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보호자에게 인계하고 자살예방센터 등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사진=성동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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