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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힘 의원 겨냥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정권 직할 검찰 같다"

김형래 기자

입력 : 2025.07.18 14:04|수정 : 2025.07.18 14:04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이 권성동 의원 사무실에, 순직 해병 특검이 이철규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두고 "무차별적 압수수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실로부터 압수수색 관련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3개 특검이 마치 민주당 또는 이재명 정권 직할의 새로운 검찰을 운용하는 것으로 국민께 비치고 있다"며 "힘 자랑이 너무 과하면 부러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청구뿐 아니라 발부하는 사법부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원내대책회의 종료 후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국회의장실을 찾아, 우원식 의장에게 국회 경내에 대한 압수수색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1년여 전 검찰이 민주당 신영대 의원실을 압수수색했을 때 의장께서는 국회 경내에 대한 압수수색은 신중해야 하고 가급적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하는 방식이 적절하다는 메시지를 냈다"며, "당시와 동일한 잣대로 동일한 수준의 대국민 메시지를 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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