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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범람 위기"…무안·영암군, 주민 대피 권고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7.18 08:54|수정 : 2025.07.18 08:54


 
▲ 호우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전남 담양군 고서중학교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역대급 폭우로 수위가 높아진 영산강 하구 유역 주민들에게 각 지자체가 대피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전남 영암군은 오늘(18일) 오전 7시 재난 문자를 통해 "영산강 하굿둑 수위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하천 범람 우려가 있으니 인근 저지대 주민들은 유사시 즉시 대피 바란다"고 안내했습니다.

무안군은 남창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영산강 월류 발생 가능성이 커지자 일로읍, 삼향읍 주민들에게 "저지대에 있는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영산강 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어 주차장과 영산강 자전거 도로 인근 차량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현재 무안군 남창천의 남창5교의 현재 수위는 6.45m로 계획홍수위(6.1m)를 넘어섰습니다.

목포시, 무안군, 영암군에 걸쳐있는 영산강 하구언의 수위도 1.99m로 계획홍수위(1.6m)보다 높은 상태입니다.

이 외에도 광주·전남 8개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6개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사진=전남 담양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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