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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호우 특보…지금 비구름은 어디?

입력 : 2025.07.18 01:12|수정 : 2025.07.1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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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여기서 기상센터를 연결해서 전국의 호우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남유진 캐스터, 지금은 어느 지역에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기상캐스터>

기상센터입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함께 살펴보시면 지금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서해상에서 보라색으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 떼가 끊임없이 호남 서해안 부근으로 유입이 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 시각 현재 전남 화순 등지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부근에도 약한 비구름이 걸쳐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붉은색의 비구름이 자리한 경기도 포천에는 시간당 1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지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호남권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상황입니다.

<앵커>

벌써 사흘째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요.

<기상캐스터>

지금 보시는 건 그제 수요일부터 현재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붉은색으로 보이는 충청권과 전남, 경남에는 벌써 200mm가 넘는 큰 비가 쏟아졌는데요.

특히 광주의 경우는 어제(17일) 하루 동안에만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부으면서 역대 일강수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금은 빗줄기가 잦아들었지만 충남 서산은 500mm가 넘게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문제는 내일 토요일까지는 더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앞으로 전남과 경남에 최대 400m 이상, 충남과 전북에 300mm 이상, 충북과 경북에 250mm 이상, 경기 남부에도 200mm 이상의 큰 비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추가 산사태나 토사 유출 등의 피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이 걱정인데 밤사이 비 상황은 어떻게 예상이 됩니까?

<기상캐스터>

오늘 밤사이에도 호우 대비 단단히 해 주셔야겠습니다.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에는 하층 제트를 타고 더욱 강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른바 야행성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특히 지도에 보시는 것처럼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과 경남 남해안에는 시간당 최대 80mm의 극한 호우 수준의 호우가 예상되니까요.

호우 대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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