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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에서 연극 무대의 주인공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열정 가득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소식을 유영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델로>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질투에 초점을 맞춘 기존 작품들과는 달리 잘못된 믿음이 파멸로 이끄는 과정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대사보다는 시각 중심의 언어로 재구성해,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정예진/동신대학교 연극팀 연출 : 관객분들이 연극에 좀 더 잘 다가오실 수 있도록 대사보다는 움직임으로 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연극 <오델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공연의 막을 올렸습니다.
예선을 거친 12개 팀이 실험 정신과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학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라는 슬로건처럼 대학 연극인들에게 경험과 꿈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노은솔/청주대학교 연극팀 : 제가 그 규모의 공연장에서 연기를 한다는 게 정말 감사한 기회기도 하고, 그러니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그 기회 주신만큼 연기로 열심히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본선 진출팀 전체에 400만 원씩, 우수 팀 등에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앞으로 매년 용인에서 연극제를 개최할 생각입니다. 대학생들에게 꿈과 용기와 희망을 드리는 그런 용인을 만들고 싶습니다.]
오는 25일까지 펼쳐지는 대학연극제는 용인 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화면제공 : 용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