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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16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지도에서 보시는 거처럼 수도권과 충청 전북 일부 지역에 현재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에서는 시내 하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청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퇴근길이 조금 전까지 이어졌을텐데, 굉장히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네요.
<기자>
네, 이곳 청계천은 오후부터 빗줄기가 굉장히 굵어졌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는 빠르게 올라갔고, 시민들이 이용하는 보행로도 침수가 돼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재 이곳 청계천을 포함해 시내 하천 29곳과 안양천, 중랑천, 탄천 등의 둔치 주차장 4곳의 출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앞서 기상청은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수도권에 시간당 최대 30~50mm의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최대 15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호우 피해에 대비해 오후 4시 반부터 비상근무 1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전 부서와 관련 기관에 안전 관리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내고 산사태에 취약하거나 경사가 급한 곳, 침수가 우려되는 곳 등 취약지역에 피해가 없도록 미리 점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장대비가 내리거나 극한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호우피해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강시우, 영상편집: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