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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장면 지방도 산사태…전봇대 쓰러지며 300가구 정전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7.16 10:56|수정 : 2025.07.16 10:56


▲ 포항 지방도에서 발생한 산사태

오늘(16일) 오전 6시 40분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리 69번 지방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왕복 2차로 지방도 50m 구간에 큰 바위와 흙 약 500t(톤)이 쌓이면서 사고지점 전후 1㎞의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또 산사태로 도로 변에 있던 전봇대가 쓰러져 인근 3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포항시와 소방 당국 등은 중장비 5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오전 9시 10분 전기를 복구했습니다.

포항에는 지난 13일과 14일에 걸쳐 124.5㎜의 비가 내렸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약 30% 복구했는데 소량의 낙석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 중에는 임시 복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포항북부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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