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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18만 3천 명 늘어…제조업·건설업 1년 넘게 감소세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7.16 08:04|수정 : 2025.07.16 08:58


▲ 채용 공고 살피는 구직자들

지난달 취업자가 넉 달째 20만 명 안팎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6일) 발표한 '6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09만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3천 명 늘어났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에 따라 5만2천 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5천 명 늘면서 한 달 만에 방향을 바꿨고 2월에도 13만6천 명 증가했습니다.

3월과 4월에는 각각 19만3천 명, 19만4천 명 늘었고, 5월에는 24만5천 명 증가하며 13개월 만에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4개월 연속 20만 명 안팎의 증가세가 이어진 것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8만3천 명 줄었습니다.

5월(-6만7천 명)보다 감소 폭을 키우며 12개월째 마이너스였습니다.

건설업 취업자 역시 건설 경기 불황 등이 이어지면서 9만7천 명 감소했습니다.

14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건설업은 전달(10만6천 명)보다는 감소 폭이 다소 축소했습니다.

농림어업도 14만1천 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6천 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10만2천 명)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작년보다 0.4%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다만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1.0%p 하락한 45.6%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는 82만5천 명으로 작년보다 3만2천 명 줄었고 실업률은 2.8%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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