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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속가능성 인식 가치 11조 원…글로벌 12위 기록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7.16 07:26|수정 : 2025.07.16 07:26


▲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올해 삼성의 '지속 가능성 인식 가치(SPV)'가 79억 달러(약 11조 원)에 달해 글로벌 기업 가운데 1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브랜드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지속 가능성 인식 지수'에서 삼성의 SPV는 78억 8천700만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삼성의 SPV 가치는 지난해(66억 9천900만 달러)보다 17.7% 증가했습니다.

순위도 같은 기간 13위에서 12위로 한 단계 올랐습니다.

브랜드 파이낸스가 제시한 SPV는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라고 인식함으로써 해당 브랜드에 추가로 더해지는 금전적 가치를 수치화한 개념입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삼성의 지속 가능성 인식 영역에서의 리더십은 (ESG 등 지속 가능성 관련 활동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것과 더불어 환경 혁신, 거버넌스, 사회적 책임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브랜드 중 두 번째로 높은 SPV를 달성한 곳은 현대 그룹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현대 그룹의 SPV는 57억 8천500만 달러로 18위를 기록했습니다.

SK 그룹(19억 2천500만 달러)과 LG 그룹(16억 300만 달러)도 각각 72위, 8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 기아(14억 1천600만 달러)와 함께 GS 그룹(4억 7천300만 달러), KB금융그룹(4억 6천500만 달러), 포스코(4억 달러), 신한금융그룹(3억 8천400만 달러), 쿠팡(3억 6천600만 달러)도 SPV 기준 대한민국 상위 10대 브랜드에 포함됐습니다.

한편 애플의 지속 가능성 인식 가치는 389억 8천400만 달러로 전 세계 브랜드 중 최정상을 유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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