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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살펴보겠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보수 정당 출신인 후보자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보은 인사를 받았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이 소유한 아파트에 어머니가 거주했다는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권 후보자의 이력부터 도마에 올랐습니다.
한나라당 의원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며 민주당에 입당한 걸 두고, 보훈 관련 경력이 전무한 권 후보자가 당적을 바꿔 자리를 꿰찼다며 "보훈부가 보은부가 됐다"고 국민의힘은 지적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시쳇말로 '꿀 발린 데만 찾아 다니면서 꿀 빠는 인생이다', 이런 비아냥도 나오는데….]
과거 여러 법인과 대학에 동시 재직하며 억대 임금을 부정 수령했다는 이른바 '겹치기 근무' 의혹에 대해서는 앞으로 처신에 신중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권오을/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어제) : 저 스스로 참 부끄럽게 보였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궁색하게 남한테 보였구나 하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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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에 대한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 등이 불거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해당 의혹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사과했습니다.
[한성숙/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어제) : 공직자로서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부족함은 잘 알게 됐습니다.]
이른바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도 또다시 소환됐는데, 네이버 대표를 지냈던 한 후보자가 관여한 게 아닌지 국민의힘은 따져 물었고, 민주당은 엄호에 나섰습니다.
[김원이/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정진상, 이분이 뭔 상관입니까.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을 (증인으로) 신청한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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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선 임 후보자가 국세청 차장 퇴직 후 근무했던 세무법인이 고액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을 토대로 전관예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임 후보자는 "약 20명의 전문가가 함께 이룬 매출의 합계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