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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4일)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하차도를 둘러본 이 대통령은 관리부실로 인한 인명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두고 참사 현장인 궁평2지하차도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2년 전 사고 원인과 현재 개선 상황을 보고 받고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또 충북지사 등을 상대로 호우에 대비한 침수 위험 지역 관리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수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유가족들의 요구 사항은 없는지 묻고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 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 재차 언급했습니다.]
이에 앞서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을 찾은 이 대통령은 예비 사무관 305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권력에는 책임이 따른다며 중국 고전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부채, 파초선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여러분 손에 들린 펜, 업무, 이건 세상에 폭풍을 일으키는 파초선 같은 거죠. 그래서 권력이란 게 무서운 겁니다.]
공직자들을 발탁하는 자신만의 기준도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기술적 능력 중요하죠, 테크닉. 근데 그것보다 중요한 건 방향이에요. 공직자로서는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을 사랑해야죠.]
그러면서 성실함과 역량을 개발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는데,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공무원이 선의를 갖고 한 일에 사후적 책임을 묻지 않는 제도와 풍토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