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드 종목에서 등반하는 서채현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 선수가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종목에서 올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서채현은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2025 IFSC 월드컵 11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44+ 홀드까지 오르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43+를 기록한 애니 샌더슨(미국)이 준우승하고, 에린 맥니스(영국·42+)가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4월 중국 우장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리드 결승에서 공동 1위로 시즌 첫 우승을 맛봤던 서채현은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시즌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서채현은 월드컵 시리즈 리드 종목에서 통산 6개(2019년 4개·2025년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예선 라운드에서 42+와 40+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한 서채현은 준결승에서는 42 홀드까지 올라 3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결승에서 완등까지 2개의 홀드를 남겨두고 44+ 홀드까지 올라 당당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김채영(신정고)은 11위로 마쳤습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