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내린 호우로 경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4일)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총 44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날 오후 11시 9분쯤 경남 밀양시 상동면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돼 배수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나 큰 물적 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날 오후 5시 40분쯤에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커브 길을 돌다 빗길에 미끄러져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 외에 나무가 쓰러졌다거나 도로에 물이 차 있다는 신고 등이 접수됐고 자연 배수 등으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전날 경남 전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돼 경남도는 비상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하동과 산청군에서 36세대 73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산책로와 교량 등 70여 곳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현재는 모든 호우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현재까지 도내에는 평균 73.4㎜의 비가 내렸고 경남 거제시 지세포 일운면 서이말에는 236.6㎜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