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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PSG 꺾고 클럽 월드컵 우승…파머 2골 1도움

하성룡 기자

입력 : 2025.07.14 07:07|수정 : 2025.07.14 07:07


▲ FIFA 클럽월드컵 우승 후 환호하는 첼시

프리미어리그팀 첼시가 유럽 챔피언인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맹을 꺾고 2025 FIFA 클럽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첼시는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2골 1 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23세 공격수 콜 파머를 앞세워 PSG에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첼시는 참가팀이 32개로 확대돼 사실상 새로운 대회로 거듭난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의 첫 주인이 됐습니다.

또 결승전 승리에 따른 상금 4,000만 달러 우리 돈 약 551억 원을 포함해 총 1억 2,950만 달러, 1,786억 원이라는 거액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참가팀 확대 전 대회 성적을 더하면 2021년 대회에 이어 첼시의 통산 두 번째 우승입니다.

첼시는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해 D조 2위로 16강에 오른 뒤 포르투갈 벤피카, 브라질 파우메이라스, 브라질 플루미넨시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으나 유럽 콘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한 첼시는 '첫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추가하며 '더블'(2관왕)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대 0으로 대파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던 PSG는 우위를 점할 거로 보이던 결승전에서 예상 밖 완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이전까지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PSG는 전무후무할 '퀸튜플'(5관왕)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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